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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앨범은 국내 유일의 여성 재즈힙합 프로듀서라 자부하는
'시로스카이' 의 The Orbit 입니다.

힙합이라는 어찌보면 조금은 남성적에 더 가까운 장르와, 여성적인 면이 조금은 더 강한
재즈라는 장르를 혼합한 프로듀싱은 과연 어떤것일지,
앨범을 들어보기 전부터 기대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NIKON | COOLPIX P60 | 1/30sec | F/3.7 | 7.5mm | ISO-80


SHIROSKY - The Orbit

하얗다,희다 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しろ(시로) 와 스카이 의 합성어가 아닐까' 라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Orbit 은 궤도, 영향권 등을 뜻하는 단어인데요, 뭐 아티스트 개인의 여러가지 생각에 따라 달리
해석될수 있는게 당연지사이지만, 그녀의 음악활동이 정상궤도에 접어들었다' 라는 의미는 아닐까
라는 역시나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대다수의 앨범에서 프로듀서는 앨범을 발매하는 가수의 그늘에 가려지는 것이 보통인데,
이번엔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그녀의 곡에 힘을 보태주어, 프로듀서가 중심이 된 앨범의 케이스라고 볼수 있겠습니다.




NIKON | COOLPIX P60 | 1/30sec | F/3.7 | 7.5mm | ISO-80



앨범 리뷰에 앞서 우선 그녀의 경력에 대해 잠깐 살펴보자면,
무려 중학교 2학년때부터 독학으로 미디 작곡을 시작, 그후 여러 음악대학 및 실용음악학원의 강의를 청강하며
음악적 감각을 키워왔다고 하네요... 으 무려 중학교 2학년.. 난 뭘하고 있었나....

그러던중 트라이먼트 팩토리의 프로듀서 Pe2ny 에게 발탁되어 지금의 그녀가 있게 된 겁니다 네.






이번 앨범은 Jazz Hiphop 을 기반으로 총 12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구요, 각각의 곡에 그녀만의 섬세함이
녹아들어가 있어, 편안한 마음으로 들어볼수 있는 앨범 되겠심니다.


01. Intro (Announced. MYK)

제목 그대로 이번 앨범의 인트로 곡 되겠습니다, MYK 가 나레이션에 참여했구요.
경쾌한 드럼 비트를 통해 이번 앨범의 전체적인 특성을 맛배기로 볼수 있는 곡.



02. Shirosky
 
트랙 타이틀이 그녀의 이름이니만큼, 그녀만의 프로듀싱 느낌을 잘 살린 곡입니다.
곡 전체의 느낌은 굉장히 Jazzy 하지만, 이에 어우러지는 드럼 비트가 힙합적인 요소를
담고 있어, 재즈힙합이란게 대체 뭔지 약간은 감을 잡게 해주는 트랙 되겠습니다.
단점이라면 너무 반복적인 패턴의 흐름이 조금은 지루한감이 없지않아 있다는 점 정도랄까요..



03. Close to you (Feat. 김새한길)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 되겟습니다. 피쳐링으로 참여한 김새한길' 은
Basick 의 너때문에' 라는 곡에 피쳐링으로 참여해서 많은 관심을 끌엇던 싱어송 롸이터 -
독특한 보이스 톤으로 어딘가 슬픈 느낌의 목소리가 이번 곡과 너무잘 어울려요.
이번 트랙 역시 재즈쪽에 더 가까운 느낌이라고 할수 있겠구요, 드럼비트와
WasaBii Sound 의 키보드 세션, 그리고 김새한길의 보이스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있는 곡입니다.
절로 무릎을 살짝 두들기며 비트를 타기 참 좋은 곡!



04. Life Trail (Feat. LEO KEKOA, MINI)

재즈힙합이라는 장르를 가장 살린 트랙 되겠습니다 - .
피쳐링에 참여한 LEO KEKOA 일명 L.E.O 는 너무나도 잘 아실테구요, (스나이퍼 사운드와 계약했죠.)
MINI 는 역시 SHIROSKY 가 속해있는 Triment Factory 의 보컬리스트라고 하는데, 재지한 느낌의
보이스를 가지고 있어, 재즈와 힙합이 이루어진 이번 트랙에서 L.E.O 와 환상의 호흡을 보여줍니다요.

재즈와 힙합,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비벼진 비빔밥처럼, 거기에 L.E.O 의 랩이라는 고추장을 넣고,
MINI 의 보컬이라는 참기름을 둘러 환상의 조합이 나왔다고나 할까요.
개인적으로 재즈힙합 을 좋아하는 이유인, ' 너무 시끄럽고 정신없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조용하고 졸리지도 않은 '
딱 그런 곡 되겠습니다 !



05. Lost Atlantis

아마도 잃어버린 아틀란티스 섬을 생각하며 만들어진 트랙이 아닐까 생각되는 곡,
전체적인 곡의 분위기 역시 몽환적이면서도 신비로운 느낌을 잘 살렸어요.
반복적인 드럼 비트에, 신비한 느낌의 소스들을 사용하긴 햇으나, 역시 조금은
지루한 느낌을 지우기 힘든 곡 이었습니다.



06. Love BPM 92 (Feat. Basick, Jungsshin)

Basick 과 Jungsshin 이 피쳐링에 참여한, 이번 앨범의 또다른 추천곡 되겠습니다.
지기펠라즈의 Basick 의 부드러운 랩과, 드렁큰타이거를 비롯, 다양한 뮤지션들의 앨범에 참여한 보컬
Jungsshin 의 감미로운 목소리, 그리고 시로스카이의 프로듀싱이 어우러진 두번쨰 비빔밥 되겟습니다.
이들의 목소리 뒤로 깔리는 잔잔한 드럼 비트와 피아노 선율은 그들의 보이스를 한층 더 감미롭게
만들어주기에 손색이 없네요 -



07. Smooth Dream

이번 트랙은 몽환적이라기 보다는, 뭔가 눈오는 겨울을 생각나게 하는 곡인데요.
영화 가위손이 생각나기도 하고, 아무튼 겨울을 주제로 한 영화들이 머리속에 스쳐지나가는,
겨울을 떠올리게 해주는 곡 되겠습니다.
어릴때 보아서 흐릿하게 기억속에 남아있는 겨울을 배경으로 한 동화들, 영화들을 잠시나마
떠올리게 해준, 과거회상용 트랙이었습니다. ^^;



08. Music (Feat. Jean Green, Xyuna of 초면)

인디밴드 '초면' 의 보컬 Xyuna 와 MC Jean Green 의 랩이 잘 어우러진 곡입니다.
김진표의 보이스를 닮아있는 Jean Green 은, 이러한 보이스의 특성인 '듣기 쉽고, 알아듣기 쉽다' 를
최대한 살려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확실하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음악" 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표현하고 있는 곡이구요, 두사람의 피쳐링을 잘 살려준 시로스카이의
프로듀싱 또한 빛난 트랙이었습니다.



09. Peacemaker (Feat. TiMe \iNe of rapit)

전체적으로 굉장히 밝은 느낌의, 마치 기상예보 삐쥐에 어울릴법한 트랙이지만,
TiMe \iNe 의 랩 속에 반전이 숨어있는 곡이에요.
"평화" 라는 단어의 의미를 조금은 다르게 표현한, 과연 우리가 생각하는 평화라는것이
진정한 평화인지, 그저 나만을 위한, 나만 편하다고 생각하면 되는 평화 는 아닌가' 라고
묻고 있는 트랙입니다.



10. Solar Return

천문학에 관련된 제목으로 보이므로 트랙명에 대한 설명은 생략하고.. ^^;;
가만히 트랙을 듣고 있노라면, 태양이 떠오르는 장면, 그왜 영화같은데 보면 지구 뒤에 숨어있던
태양이 조금씩 그 모습을 드러내는 장면 있지않습니까.
그 장면이 떠오르는 트랙 되겠습니다. 시끄럽다거나 강한 비트가 아닌데도, 웅장한 느낌이 너무나도
잘 느껴지는 곡이에요. 행위예술에 어울릴만한 곡이라고 또 혼자서 생각해봄니다.



11. Close to you (Instrumental)
타이틀곡인 Close to you 의 연주곡 버전 되겠습니다.
김새한길의 보이스가 덮인 트랙도 인상적이지만, 역시 재지한 느낌이 강해서 그런지
보이스가 없어도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충분히 매력적인 곡 되겠습니다.
아 정말 이런 곡을 듣고잇노라면, 분위기 좋은 와인바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와인한잔 '
이 떠오르기 마련이지만, 꼭 뭐 그럴거 있습니까.
강변북로 자유로방면 드라이브 중 필수앨범 추가 요망 임니다 ㅋ.



12. Outro (Announced. Bliss-J)

인트로와 동일한 소스 위에 깔리는 여성 MC  bliss-J 의 짧지만 매력적인 보이스의 어나운싱이
돋보이는 곡입니다. 
영어로 코멘트 해주셔서 자세히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그들의 회사에 대한 이야기를 짧게
한것으로 보여집니다. ^^;;



NIKON | COOLPIX P60 | 1/25sec | F/3.7 | 7.5mm | ISO-80


가수가 아닌, 프로듀서의 앨범에 대한 이번 앨범은 조금은 독특했습니다.
분명 많은 랩퍼, 보컬들이 참여했지만, 분명 이번 앨범의 주인공은 그들이 아닌
프로듀서인 시로스카이' 였으니까요.

참여한 뮤지션들 역시 쟁쟁한 실력자들이니만큼, 나도모르게 그들의 목소리에 집중하다가
시로스카이의 프로듀싱을 놓쳐버려 몇번이나 다시 들어봤던 트랙들도 있었구요.
그만큼 그녀의 이번 앨범은 어떠한 뮤지션과도 잘 어울리는, 각각의 뮤지션들의 개성과 너무나도
잘 조화되는 앨범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물론 저처럼 보이스에 집중해버리는 리스너들을 위해 그녀 단독의 프로듀싱 곡들도 양념처럼
잘 배치시켜 놓았구요.

" 앞으로 재즈힙합에 더욱 매진하여 한국 재즈힙합의 또 다른 모습을 알리는 좋은 아티스트가 되겠다"
는 그녀의 당찬 포부처럼, 향후에도 어느 한쪽에 치중되지 않고 재즈와 힙합이 잘 버무러진 곡들을 탄생시켜내는
재즈힙합 프로듀서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 기대해 봅니다 !

* 더불어 저 아래 손가락에 한번의 추천은 ZEROCOLA 의 블로깅에 큰 힘이 됩니다 !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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