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실 클래식과 팝이란 장르 자체가, 일반적으로 한곡은 졸리고, 한곡은 영어라 어렵고..
이런 편견들이 많지요. 리스너인 우리는 한국사람이니. 어찌보면 당연할수밖에 없는 일이지만,
절대 졸리고 어렵지 않은, 그런 앨범이 나타났습니다.
바로 국내 최초의 클래식컬팝 아티스트라 자부하는 홍범석 씨 (Vimutti) 의 첫번째 앨범 'Rest'







사실 이 앨범에 관심을 가지게 된건, "와인과 가장 잘어울리는 앨범이다" 라는,
디안 쇼바노프 라는 유럽의 10대 지휘자 의 추천사 였는데.. 업계 사람으로서 자연히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한곡한곡에 귀를 기울일수밖에 없었지요.

'Vimutti' 홍범석 씨는, 사실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지요. 연대 성악과와 뉴욕 맨하탄 음대에서 성악을
공부했고, 정치학과 국제경제, 동아시아학을 (뭐이리 많이...) 공부한 엄청난 뮤지션인겁니다 네.
그런 그가, 국내에선 좀처럼 시도되지 않았고, 앨범 자켓에 그가 직접 적어넣은것처럼, "현재 음악시장의 분위기"
상 성공할수없는, 위험한 앨범이라는 주변의 만류와 걱정을 뿌리치고 결국엔 그가 하고자 했던 바를 진행시키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자신의 신념을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해서였는지,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의 연주, 다양한 유명 뮤지션들과의
작업 등으로, "이왕 하는거 한번 제대로 해보겠다 " 라는 의지를 이번 앨범에 싣게 되지요.

이번 앨범에서 주목해야할점은, 평소 듣기 어려운 음색의 보이스로 재해석한 "클래식과 팝의 만남" 이 되겟습니다.
잔잔하게 깔리는, 귀에 익은 클래식 원곡이 절대 어색하지 않게 가사를 붙여 부르는 능력' 또한 눈여겨봐야할 부분!





1. Father (O mio babbino caro)

푸치니의 O mio babbino caro , 사실 저처럼 평소에 클래식이 관심이 그리 많지 않은 분들이라도,
CF 나 라디오 등에서 종종 들으셨을 바로 그 곡 되겟습니다. 원래는 딸이 아버지에게 사랑을 허락해달라는 내용의 아리아인데,
비뮤티는 제목처럼 아버지에게 자신이 바라는 바를 부드럽게 말하는 아들의 음색으로, 재해석해서 직접 가사를 붙여 불렀습니다.
부드러운 보이스에, 귀에 익은 원곡의 음색 때문인지 굉장히 편하게 다가오는 곡입니다.

2. Rest (Nocturne)

역시 CF 등을 통해 누구나 들어보면 '어 이거 어디서 들어봤는데' 하는 곡인 쇼팽의 녹턴 연주를 베이스로,
휴식' 과 관련된 가사를 붙여 부른 곡입니다. (가사가 영어라 으....... )
1번트랙과 마찬가지로 절대 클래식 원곡을 해치지않고 조화를 이루는 보이스는 마치 자장가로도 손색이 없을만한
곡이라 말하고 싶네요.

4. Be my bride (Je te veux)

Satie 의 피아노 원곡에, 그의 설명대로 청혼가를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아 가사를 붙인,
결혼식장에서 신부를 향해 신랑이 불러준다면, 정말 멋질만한 곡 (이지만, 과연 누가 이 어려운노래를.....)
특히 이 곡의 애니메이션 영상은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지요. 마음이 따뜻해지는 영상 -







8. She believes in me

Kenny Rogers 의 원곡을 그만의 보이스로 재해석한 곡이에요, 성악가가 부르는 팝송이라는
어찌보면 조금은 어색하지만, 새로운 느낌으로 듣기에 좋은 곡. 클라이막스 부분에서는 성악만의 장점을 충분히
살려 폭발적인 느낌을 잘 살리고 있는 곡. 아 가슴이 벅차온다...
바로 다음 트랙인 9번 트랙은 본 곡의 한국어 버전인데.. 역시 팝송을 번역해서 곡을 만들면 원곡에 비해 어색해지는건
어쩔수없나봅니다.. 느낌이 너무 달라져버려서 아쉬웠던 9번 트랙..

11. Parole

앨범의 모든 곡들이 '와인과 함께 하기에' 좋은 곡 들이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트랙이 와인과 함께,
그리고 이성과 함께 (^^;) 할때 가장 좋은 트랙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처음엔 이곡이 뭐더라
하다가 중반부분에 나오는 "캬라멜 봉봉에 쵸콜라~ " 와 " 빠롤레 빠롤레 빠롤레~ " 를 들으면 누구나 
무릎을 치게되는, 귀에익은 바로 그 음악이지요. 굉장히 끈끈한 느낌의 곡으로, 조만간 와인바에서 많이
들을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던 곡입니다. 이부분은 현장에서 확인해서 차후에 알려드릴께요 ㅋ


12. The winner takes it all (soft rock version)
13. The winnes takes it all (dance version)

별다른 설명이 필요없는, 너무나도 유명한, ABBA의 원곡을 두가지 버전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느리고 잔잔한 소프트 락 버전에 비해 개인적으로 댄스 버전이, 원곡의 느낌을 훨씬 더 잘 살렸고,
듣기에도 편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건 원체 빠른곡을 좋아하는 개인적인 성향 떄문일지도..)
일렉적인 요소를 충분히 가지고 있고, 보이스 역시 댄스 버전을 절대 해치지않고 그 파워를 한층 더 실어주기에
클럽 파티 등에서 하이라이트 타임에 나온다면, 정말 모두를 열광하게 만들수있을거라는 확신이 듭니다.
(이부분도 역시 차후에 현장에서 확인을.. ^^;;)

14. Volare ! (original title : Nel Blu Dipinto Di Blu)
15. Volare ! (No intro)

두 트랙은 동일한 곡으로, 앞부분의 인트로의 유무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Radio Edit. 라고 봐도 무방할듯,
이 곡 역시 빠른 템포로 재해석해서 클럽 씬에서 충분히 먹힐만한 곡이다. 라고 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가사부분이 조금 난해하긴 한데, 그건 요새 클럽씬 곡들중에도 많으니, 이 느낌과, 이 템포라면 충분히 가능할겁니다. 아뵤!



이번 앨범을 리뷰하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바로 앨범 자켓에 한곡한곡, 곡에 대한 설명과 그의 느낌들이 함께 적혀있었던
점이었는데요, 클래식이 귀에만 익었지, 대체 누구 곡인지도 모르는 저같은 사람들을 위해, 원곡에 대한 설명, 그리고 왜 그 곡에
가사를 붙였고, 가사는 어떠한 내용인지, 그의 코멘트가 붙어있었기 때문에 곡을 듣는데 있어서 더욱 편안하게 감상할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부분들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중들과 소통하려 하는지를 알수 있었지요.

와인과 가장 어울리는 앨범 이라는 부분에서는, 뭐 부정할 필요가 없이, 적절한 평가라고 생각합니다.
실제 와인 보관 창고에 클래식 음악을 틀어주어 와인의 보관 상태, 숙성 상태 등에 영향을 주는 방법들은
이미 국내 와인 수입업체들에 의해서도 활용되고 있으니, 이 앨범 역시 추천해야겠습니다.

와인바 부분은, 앨범 커버 뒷부분에 이 음반을 영업장이나 상업적인 목적으로 이용, 배포하면 법으로 처벌 될수 있습니다
라는 문구가 박혀있는 걸로 볼때, 저작권 문제 때문에 와인바 오너가 영업장에서 틀수는 없겠네요.. -_-;;;;;;;;
와인과 가장 잘 어울리는 음악이지만, 와인바에서 플레잉할수는 없으니, 집에서 와인 드시면서 들으실수밖에 없는 앨범'
이라는 부분에서는 상당히 많이 아쉽게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저작권에 대한 부분은 월드컵 중계때무터 이슈가 상당히 많았고,
(SBS 의 음식점, 주점 등에서 월드컵방송 TV 로 방영시 돈을 걷겟다... 드립부터 시작해서..) 여기서 말하자면 길어질테니
넘어가도록 하구요. 여튼 그래도 와인바에서 플레잉하시는 사장님들 많으실테니, 와인과 함께 즐거운 음악을 감상하셨다면,
앨범을 구입해서 집에서도 들으시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용.

클래식이라는 어려운 장르를 보다 쉽게 재해석해 대중들에게 한발짝 다가선 Vimutti, 다음에는 다른 여러 장르들의
재해석에도 도전해 보기를 기대합니다. (예를들면 우리의 옛 가요라거나 뭐.... 개인적인 바램임미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작자 표시 비영리 동일 조건 변경 허락
신고
댓글
댓글쓰기 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