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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오긴 온것인지, 아직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고 한낮에는 덥기 그지없는 날씨는 봄이라고 하기엔 어색하지만,
달력으로 보면 분명 봄은 우리옆에 와있습니다. 벌써 내일모레면 5월이구요~

변덕스러운 봄날이지만, '봄'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수 있는것처럼, 이러한 봄날에 어울리는 한장의 앨범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분명 봄날처럼 포근하지만, 또한 바람이 많이부는 지금의 봄날씨처럼 쓸쓸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Hee Young So sudden 이라는 앨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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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e young 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싱어송 라이터로, 이번에 발매한 그녀의 EP, So Sudden 은 전세계에
발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두 곡의 한국어 버전이 포함된 EP 가 발매되었습니다. 생각하시는대로, 기본적으로 영어로
불리워진 앨범입니다. ^^;

그녀의 앨범이 봄을 닮았다고 표현하게 되는건, 일단 그녀의 달콤한 목소리 때문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가벼우면서도 통통 튀고, 또한
깊이가 있는 다양한 매력을 가지고, 무엇보다도 맑다고밖에는 표현할수 없는 그녀의 보이스는 전세계의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하기에
충분했을 겁니다. 대다수의 팝 싱어들의 보이스와는 다른, 그 무엇인가 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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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겨운 멜로디와 그녀 특유의 맑은 보이스로 시작되는 첫번째 트랙 Are you still Waiting?  달콤하다는 표현이 절대 부족하지 않은 곡인데요, 나도모르게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마치 어린날 동심으로 돌아갈것만 같은, 구름사이를 날아다니는 느낌을 주는 곡입니다.

이렇게 흥겨운 리듬과 통통 튀는 보이스로 봄날의 기분을 만끽하게 해준 그녀는, 두번째 트랙인 So Sudden 에서 리스너들의 마음을
다시한번 착 가라앉힙니다. 첫번째 트랙의 그 발랄함은 다 어디로 사라지고, 조용한 방에서 무릎을 감싸쥐고 쪼그려앉아서 노래를 부르고
있는 소녀의 모습이 떠오르게 하는, 차분하면서도 울적한, 또다른 느낌의 곡을 우리에게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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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차분한 분위기의 세번째 트랙 Do you Know , 기타 연주가 돋보이는 트랙인데요, 일관적으로 차분했던 두번째 트랙에 비해,
나름의 하이라이트를 가지고 있는 트랙입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마음속 깊은곳에 숨어있는 슬픔이라고 느껴지는 것들을 잘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제 리스너들의 마음을 너무 가라앉혀 놓았으니, 다시 끌어올려야겠죠? 그래서 희영 이 준비한 네번째 트랙 Solid On The Ground
입니다. 첫번째 트랙의 구름사이를 날아다니는 발랄함에는 조금 못미치지만, 그보다는 가볍게 살짝살짝 무릎을 두드릴만한 리듬을 가지고 있는 트랙, 가볍게 손가락을 튕기며 듣기에도 좋은 트랙이라고 생각해요. 후반부에 가서 갑자기 곡의 느낌이 바뀌는 즐거움도 놓치지 않고 들어보셔야할듯!

다섯번째 트랙인 On The Wall , 역시나 차분한 분위기로 시작한 이번 트랙은 후반부로 가면서 점점 템포가 빨라지는 재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비단 밝고 흥겨운 멜로디에서만이 아니라, 슬프고 잔잔한 멜로디에서도 충분히 그녀가 가지고 있는 맑은 보이스의 매력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이번 앨범의 특징이 아닐까 싶은데요, 슬픈 보이스가 아닌, 맑고 청량한 보이스로 노래하는 슬픈 분위기의 음악 이라는 점이 이번 앨범의 감상 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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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발매된 이번 앨범에는 타 국가에서 발매된 앨범과는 다르게 보너스 트랙이 두 곡 추가되어 있지요. 바로
Are You Still Wating?  과 So Sudden 의 한국어 버전입니다.  역시나 한국사람은 김치를 먹어야제~  가 아니라... 한국어로
된 가사가 귀에 더 쏙쏙 들어오는건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겠지요.

귀에 더 잘 들어와서 그런지 몰라도, Are You Still Wating 은 한국어 버전으로 들었을때 더 신나고 흥겹고, So Sudden 은 한국어 버전이
더 슬프고 간절하다는 느낌, 저만의 느낌은 아닐거라 생각합니다. ( 마찬가지로 해외의 리스너들이 그녀의 앨범을 듣고 느끼는 감정은
제가 한국어 버전을 듣고 느끼는 감정과 비슷하리라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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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여성 싱어송 라이터 ' 라고는 해도 사실 국내의 리스너들이나 대중들에게는 그녀의 앨범이 생소하기만 합니다. 피아노, 기타, 퍼커션, 그리고 무엇보다도 너무나도 달콤하고 청량한 보이스를 가지고 있는 그녀의 음악활동이 브루클린을 넘어서, 더욱 큰 세계로 향하고, 그리고 이번 앨범처럼 어떤 곡이라도 한국어 버전을 선물해준다면, 저같은 토종 한국인 리스너들은 마냥 기쁘고,
더욱 즐겁게 듣고, 더욱 즐겁게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향후에도 그녀의 달콤한 보이스가 세계 리스너들의 귀를 자극하길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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