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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43

힙합과 가야금의 만남, 궐 - Seoulite.  너무나도 한국적인 악기, 가야금, 그리고 외래문물을 대표하는 힙합음악, 이 둘이 만난다면 과연 어떠한 음악이 탄생할까. 궐 의 Seoulite 는 바로 그러한 의문에서 시작되는 앨범이다. 구지 gayageum + hiphop 이라는 유치할수도 있는 문구를 보지 않더라도, 가야금을 들고있는 자켓사진의 그녀의 모습과, seoulite 라는 앨범의 이름을 본다면, 단순한 가야금 앨범 또는 단순한 힙합 앨범 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을법도 하다. 궐, 특이한 이름의 그녀는 특이한 이름만큼이나 평범하지 않은 음악인생을 걸어왔다. 클래식 작곡을 전공하였으나, 밴드음악을 하기위해 다니던 학교를 자퇴하고, 지플라, 윈디시티 등의 멤버로 그녀가 원하던 밴드활동을 해왔다. 그녀는 밴드활동을 통해 재즈, 알앤비 등 다양한 음.. 2011. 12. 30.
시원함을 느끼게해줄 한장의 앨범, HOTDOGG - SUMMER TIME 비만 주구장창 내리던 여름이 어느덧 저물어 가고 있지만, 이놈에 날씨는 이제서야 다시 더워지려는듯 하다. 이런 더위속에 시원함을 느끼게 해줄 한장의 싱글앨범이 도착했으니, 이름하여 SUMMER TIME. 바로 HOTDOGG 의 곡이다. 어찌보면 외국 힙합 뮤지션의 이름같기도한 HOTDOGG 는, LeeJay 와 Big MON 두명으로 구성된 신인 힙합 듀오이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싱글곡 SUMMER TIME 은 마이애미 비트를 기반에 둔 신나는 랩음악인데, 통통 튀는듯한 느낌이 파도치는 바닷가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SUMMER TIME 이라는 타이틀에 맞게 가사 내용 또한 시원함을 느끼게 해주는 라임들로 구성되어 있어 마치 바닷가에 와있는듯한 느낌이 들기도 하게 만들어주는 곡이다. 앨범 .. 2011. 8. 25.
아픔을 전달하는 그녀의 보이스, 보니 싱글 - 아파 어느덧 한여름도 지나가고, 비뿐인 여름이라 여름이 실감나진 않았지만, 밤공기는 가을이 성큼 다가와있음을 느끼게 한다. 역시 이런 날씨엔 발라드가 제격이 아닐까 싶은데, 발라드라는 장르의 특성을 너무나도 잘 살린, 미치도록 슬픈 한장의 앨범이 도착했다. 바로 ' 보니 ' 의 새 싱글 " 아파 " 이번 싱글에 수록된 곡은 단 한곡으로, 앨범 타이틀이 바로 타이틀곡의 제목인 "아파" 이다. 앨범 자켓의 그녀의 반쪽 얼굴은, 앨범 타이틀인 " 아파 " 를 너무나도 잘 표현하고 있다. 단순히 몸이 아픈것이 아닌, 슬픔을 동반한 마음의 아픔을 표현하고 있는 표정이 이번 앨범이 가지고 있는 아픔에 대한 무게감을 한층 더 실감하게 한다. 싱글앨범은 적은 곡수에 모든 음악적 집중력을 쏟아부어서 제작되기에 곡 수는 .. 2011. 8. 21.
국악의 모던한 재해석, 모던가야금 정민아 - Oasis 의례 가야금 이라고 하면, TV의 국악마당이나, 옛 시대가 배경으로 등장하는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그 소리를 들어볼수 있을 정도로, 국악이란 사실 대중적이라고 말하기는 힘든 음악 장르다. 구지 외국문화가 어쩌고 하는 얘기를 하자는건 아니지만, 우리의 것 임에도 불구하고 그 우리의 것 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시도들은 그리 많지 않았고, 대중들과 소통하기엔 너무 어려운 부분들이 많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처럼 우리의 것에 대한 현대적인 재해석, 그리고 새로운 발견, 그러한 앨범이 바로 여기 있다. 국악, 그중에서도 가야금 이라는 악기, 그리고 한장의 앨범. 언뜻 이해하기 어려운 조합이기도 하다. 하지만 모던 가야금 이라는 단어는 이 한장의 앨범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했고, 앨범은 그 호기.. 2011. 7. 30.
웃음이 끊이지 않는 연극 , 룸넘버 13 사실 연극엔 큰 관심이 없었던 본인이지만, 문화생활이란 것이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느껴가고 있는 요즘, 주말 낮 대학로엔 사람들이 넘쳐난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해준 이번 연극에 고마움을 표하며... 입소문만으로 최단기 흥행 신화를 이끈 레이쿠니의 야심작 " 룸넘버 13" 을 관람하기 위해 대학로로 향했다. 앞서 말했지만 연극과는 그리 친숙하지 않았던 터라, 룸넘버 13 전용관인 " 극장 가자 " 에 입장헀을땐 작은 규모에 조금 놀랐다. 뮤지컬의 규모를 생각했기 때문일까, 작은 규모에 기대보다는 약간의 실망감을 느꼈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이러한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다. " 룸넘버 13" 은 영국의 로렌스 올리비에 베스트 코미디상 수상작으로, 연극 " 라이어 " 의 작가이기도 한 "레이쿠니".. 2011. 7. 25.
일렉팝의 대중화를 노린다, W&Whale EP " CIRCUSSSS " 몇년전쯤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모 기업의 새로운 서비스 광고에 깔리던 음악이 있었다. 특색있는 여성 보컬의 목소리에, 흥겹지만 마냥 신나지만은 않던 멜로디, 그야말로 중독성있었던 음악을 했던 그들, W&Whale , 그들이 돌아왔다. 사실 W&Whale 에선 여성 보컬이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어느 그룹이나 그렇겠지만) , 이 팀을 여성보컬 혼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꽤 여럿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밴드" 이고, 그것도 생소하지만 " 일렉트로 팝 밴드 " 되겠다. 앞서 예를 들었던 CM 송도 물론이거니와, 1집과 1.5 집에서 이들이 보여줬던 한국적인 일렉트로 팝 이란 여러 장르들이 공존하는 음악계에서 상당히 실험적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CM송을 통해 이름을 알렸기 때문이라.. 2011.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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