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직무능력향상교육 (JUMP)

4월 10일 토요일, 작년엔 신청만 하고 한번도 가지못했던 단기직무능력향상교육 (일명 JUMP) 교육에 다녀왔다.

다행히 우리회사는 우선지원대상기업에 속해있고 나도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어 참가가 가능해서 작년부터 들으려고 했지만, 토요일 아침 열시부터 오후 여섯시까지라는 수업시간의
압박은, 한창 달리던 시절의 작년, 나를 한번도 참가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올해부턴 달라져야겠다는 생각에 큰맘먹고 영업부문 전과정을 신청 -
제일 좋은점은 교육비가 전액 무료라는것, 교재 무료제공에 필기구 무료제공 (이라고는 해도 사실 크게 별건 없다.... -_- )

영업 이외에도 마케팅, 인사, 품질경영, 제조혁신  이렇게 다섯개의 과정이 개설되어있다.
자세한건 요기를 클릭 

필수직무 5개분야 단기직무능력향상교육 JUMP

졸린눈을 비비며 마포 교육장으로 향햇다. 교육장에 들어서서 놀란건, 정부지원사업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여러가지 시설들이 정말 잘되어 있었다는점, 웬만한 학원보다도 시설들이 좋았다. 게다가 점심도 무료, 점심은 식권을 지급해서 교육장 주변 식당들에서 먹을수 있는데, 이날은 교육생 전원이 함께 가서 부대찌개를 먹었다. 날이 꾸리꾸리해서 메뉴를 부대찌개로 골랐다는 담당자의 센스.

첫날 교육은 협상, 계약 체결의 기술, 드라마속의 협상 장면들을 통해 협상의 세부적인 내용들과 용어들을 학습하고, 2인1조로 중고차 딜러와 구매자가 되어 얼마만큼 가격을 내리고, 또는 비싸게 팔수 있는지를 실습하는 등, 굉장히 유익한 시간이었다.

실제 필드에서 영업활동을 진행하면서 느꼈던 어려움들을 해소할수 있는 유용한 시간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물론 실제 영업스킬로 적용하기까지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겠지만...

점심먹고 한시간은 내내 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유익했고, 또 다른사람들이 얼마만큼 열심히 살고있는지 다시한번 나를 각성시켜주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아래는 교육 종료전 오늘 배운 내용에 대한 마인드매핑. 첫시간이라 팀원들과 어색한 분위기도 있었지만 남은 과정동안 계속 보게되면서 서로를 향상시키는데 좋은 동반자가 될거같다는 느낌 -

내일있을 연봉 재협상에도 이 협상스킬을 사용하고 싶지만, 협상의 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대에게 협상스킬을 사용하는건 무의미하다는 것 또한 교육에서 배웠으니.....

과연 어떻게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