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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당신의 뇌를 자극하라, Goat and Monkey 2집 - A Weird Popularity

by ZEROCOLA 2010.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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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하는 음반은 앞서 리뷰한 Random Rebirth 의 어머니 격 되는,
고트앤멍키의 2집 앨범 A Weird Popularity 되겠심니다.
믹스 앨범을 먼저 듣고, 원곡을 듣는 해괴한 음악적 취향이지만, 리뷰 협찬사의 배려로
원곡까지도 들어볼수 있게 되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합니까






Goat and Monkey 2집 - A Weird Popularity


믹스앨범인 Random Rebirth 의 자켓이미지를 통해, 이미 우리는 추상화에 대해 짚고 넘어갔는데요,

현란한 지능 댄스. Goat and Monkey - Random Rebirth 리뷰

2집 앨범의 제목인 A Weird Popularity, 직역하자면 기묘한 인기? 정도 되려나....
조금은 대중적인 부분에 대해 열어두고 있지만 아직 그렇게 대중적이고싶지는 않다 라는 뮤지션의 의사를
자켓을 통해 표현하려 했던것은 아닐까.. 라고 제목과 자켓이미지를 통해 혼자서 유추해 봅니다. 응?


Goat and Monkey [A Weird Popularity]

 

01 Polymade Flit Via a Bird

 02 Pettin' Zoo

 03 Fuzzy Luxie

 04 Perx

 05 Dirty Paul's Automobile

 06 Minimal Synk

 07 Melting Props

 08 Noon

 09 A Weird Popularity

 10 Outdoor Eventuality

 11 Deadric's Train

 12 Missed Airports

 13 String Fish

 


상당히 많은 수의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어, 모든 곡에 대한 느낌을 적는것은 이 글을 보는 분들에게도
예의가 아닌것같아, 개인적으로 맘에 들었던 몇곡만 추려내어 느낌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04 Perx

시작부분부터 경쾌한 비트로 마치 비보이 배틀에 어울릴법한 느낌의 곡이랄까요,
춤출만한 곡에 목말랐던 나에게 한줄기 빗방울이 되어준.. 응?
물론 굉장히 빠른 비트로 인해 일반적인 클러빙에 적당한 곡은 아니고, 앞서 말했듯이 브레이킹에
어울릴만한 곡 되겠습니다.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서 점차 비보이를 당황스럽게 만들어버릴듯한 향연을 보여줌으로서
절 실망시키지 않았지 말입니다.


06 Minimal Synk

분명 기계음으로 이루어진 트랙인데, 한순간 중국이, 그리고 한순간 일본이 떠오르게 만드는 기이한 트랙.
몽환적이긴 하지만 적당한 선까지만 몽환적인, 반정도만 현실을 탈피하게 만들어주는 곡이랄까요.
규칙적이다가도 불규칙한 소스들은 역시나 정신없이 살고있는 현실세계를 표현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08 Noon


IDM 이라고 다 정신없고 머리를 흔들어놓기만 하는건 아니라고!! 라는 앨범의 외침이 들리는듯한,
정말로 무난한 트랙입니다.
일정한 패턴의 반복이 지겹지 않고 색다르게 느껴지는 것은 이 앨범만의 매력이아닐까 싶은데요,
하지만 앨범중에서 가장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어 말그대로 잠깐의 휴식' 이 되었습니다.


 09 A Weird Popularity

요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 되겠습니다.
당시 보도자료를 통해 알수있는것처럼, 전작에 비해 '재지' 해지고 '그루비' 해졌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을수 있는 곡인데요,
전자적인 소스에 그루비함과 재지함을 더해, 정말 말도안되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있네요,
이 곡은 IDM 이고 뭐고 장르를 떠나서, 듣는순간 머리를 통 하고 쳐주었던 트랙이었습니다.
현란한 소스들 사이로 들리는 트럼펫 소리 (맞나?) 를 찾아보는 즐거움을 느껴보세요.



새로운 것에 대한 시도는 항상 즐겁긴 하나, 그만큼의 고통이 뒤따르기도 합니다.
아마도 국내에는 생소한 IDM 이라는 장르로 활동하고있는 고트앤멍키 역시,
저와 같은 고민을 하고있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어차피 영화든 음악이든 오락이든, 세상 모든 사람의 욕구와 흥미를 충족시킬수는 없는법 !
자신이 추구하는 바가 있다면, 그것이 설사 불모지일지라도 불모지처럼 밀어붙이는게 또
한국사람 특징 아니겠십니까.

앞으로도 왕성한 활동 부탁드리며, 작은 바램이 있다면 클러빙에 적당한, 아주 무난한,
하지만 당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있는 트랙을 어느 클럽에서든 들을수 있는날이 오기를,
기원해 봅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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