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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북이, 그리고 터틀맨,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이름과 노래는 잘 들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2008년 4월 터틀맨 (본명 임성훈) 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버렸고, 자연스레
거북이라는 팀도 본의아닌 해체를 맞게 되어버렸던 것.
터틀맨의 사망 3주기인 4월 2일을 기해 거북이의 미발표곡이었던 '아이고' 가 발매되었다.
사실 앨범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앨범 타이틀인 '아이고' 한 트랙과, '아이고' 의 인스트루먼트 트랙이 전부이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터틀맨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볼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사실 거북이는 가요계 첫 등장부터 세간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는데, 지금 기억에 아마도 데뷔곡이 '사계' 였던걸로 기억한다.
대학때 운동권이었건 아니건간에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귀에 익숙할법한 노동가요였는데, 이를 댄스버전으로 리메이크
하는 시도를 했던 것. 비슷한 시기에 엠씨스나이퍼의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역시 민중가요를 리메이크해서 랩으로 불리워졌으니,
당시 대중가요계의 큰 변화라고 할수도 있겠다.
아무튼간에 당시 거북이는 '사계' 의 댄스버전 리메이크에 성공했고, 그중 리더 겸 프로듀서이자 팀내의 모든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했던 '터틀맨' 의 독특한 보이스 역시 사람들의 인상 속에 깊이 남게 된다.
거북이의 노래는 사실 음악성 보다는 대중성 부분에 비중을 더 크게 두었던 곡들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렇다고 요새 나오는 후크송들처럼
음악성이 꽝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닌게, 이후에 발표한 '왜이래' '빙고' '비행기' 등, 어떻게 들으면 유치한 가사들과 멜로디지만
나도모르게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게 되는, 뭔가 강렬한 포스나 아이돌그룹들처럼 엄청난 인기를 끌진 않았지만 우리네 귓가에 맴도는
익숙한 멜로디의 곡들을 불러제끼는 그런 그룹이었다.
이번에 발매된 미발표곡 '아이고' 역시 이전의 곡들이 그랬듯 듣기 쉬운 멜로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들로 거북이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세상살이지만 그안에도 역시 희망은 있으니 열심히 살아보세~ 라고 외치는 가사속의
터틀맨의 랩과 웃음소리는, 그의 라이브를 들어볼수 없어서인지 어째 구슬프게 들리기만 한다.
'거북이' 는 마침 새 멤버를 영입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거북이' 로 탄생했다.
사실 추모앨범의 성격을 띈 이번 미발표곡 앨범의 발매와 새로운 거북이의 탄생 시기가 겹치기때문에 새로운 거북이 홍보의
일환으로 발매된 앨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뭐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걸....
보도기사에서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후, 남은 두명의 여성 멤버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
지금은 같이하지 못하는 터틀맨에 대한 마음들을 읽어봤는데... 다 떠나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짠한 마음이 들었다.
작사작곡 프로듀싱 등 모든걸 도맡아하던 리더 터틀맨의 공백이 너무나도 크다.. 라고 말하는걸 보며 앞으로 새로운 거북이의
앞길이 많이 험난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과연 몇년전의 그 발랄하고 희망적인 곡들로 요즘의 가요판을 헤쳐나갈수 있을지도
걱정이긴 하지만, 그들의 말대로 먼저 세상을 떠난 터틀맨의 가호가 있다면 앞으로도 좋은 음악들을 들려줄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2008년 4월 터틀맨 (본명 임성훈) 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버렸고, 자연스레
거북이라는 팀도 본의아닌 해체를 맞게 되어버렸던 것.
터틀맨의 사망 3주기인 4월 2일을 기해 거북이의 미발표곡이었던 '아이고' 가 발매되었다.
사실 앨범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앨범 타이틀인 '아이고' 한 트랙과, '아이고' 의 인스트루먼트 트랙이 전부이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터틀맨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볼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사실 거북이는 가요계 첫 등장부터 세간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는데, 지금 기억에 아마도 데뷔곡이 '사계' 였던걸로 기억한다.
대학때 운동권이었건 아니건간에 어느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이라면 귀에 익숙할법한 노동가요였는데, 이를 댄스버전으로 리메이크
하는 시도를 했던 것. 비슷한 시기에 엠씨스나이퍼의 '솔아솔아 푸르른 솔아' 역시 민중가요를 리메이크해서 랩으로 불리워졌으니,
당시 대중가요계의 큰 변화라고 할수도 있겠다.
아무튼간에 당시 거북이는 '사계' 의 댄스버전 리메이크에 성공했고, 그중 리더 겸 프로듀서이자 팀내의 모든일을 도맡아 하다시피
했던 '터틀맨' 의 독특한 보이스 역시 사람들의 인상 속에 깊이 남게 된다.
거북이의 노래는 사실 음악성 보다는 대중성 부분에 비중을 더 크게 두었던 곡들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렇다고 요새 나오는 후크송들처럼
음악성이 꽝이냐 하면 또 그건 아닌게, 이후에 발표한 '왜이래' '빙고' '비행기' 등, 어떻게 들으면 유치한 가사들과 멜로디지만
나도모르게 흥얼거리며 따라부르게 되는, 뭔가 강렬한 포스나 아이돌그룹들처럼 엄청난 인기를 끌진 않았지만 우리네 귓가에 맴도는
익숙한 멜로디의 곡들을 불러제끼는 그런 그룹이었다.
이번에 발매된 미발표곡 '아이고' 역시 이전의 곡들이 그랬듯 듣기 쉬운 멜로디와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들로 거북이 특유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눈코뜰새 없이 바쁜 세상살이지만 그안에도 역시 희망은 있으니 열심히 살아보세~ 라고 외치는 가사속의
터틀맨의 랩과 웃음소리는, 그의 라이브를 들어볼수 없어서인지 어째 구슬프게 들리기만 한다.
'거북이' 는 마침 새 멤버를 영입해 새로운 앨범을 발매하고 새로운 '거북이' 로 탄생했다.
사실 추모앨범의 성격을 띈 이번 미발표곡 앨범의 발매와 새로운 거북이의 탄생 시기가 겹치기때문에 새로운 거북이 홍보의
일환으로 발매된 앨범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뭐 세상 사는게 다 그런걸....
보도기사에서 터틀맨이 세상을 떠난 후, 남은 두명의 여성 멤버들이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리고 새로운 시작에 대한 각오,
지금은 같이하지 못하는 터틀맨에 대한 마음들을 읽어봤는데... 다 떠나서 잘됐으면 좋겠다는 짠한 마음이 들었다.
작사작곡 프로듀싱 등 모든걸 도맡아하던 리더 터틀맨의 공백이 너무나도 크다.. 라고 말하는걸 보며 앞으로 새로운 거북이의
앞길이 많이 험난하겠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고, 과연 몇년전의 그 발랄하고 희망적인 곡들로 요즘의 가요판을 헤쳐나갈수 있을지도
걱정이긴 하지만, 그들의 말대로 먼저 세상을 떠난 터틀맨의 가호가 있다면 앞으로도 좋은 음악들을 들려줄수 있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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