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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발랄함으로 무장한 신인 걸그룹 "스윙클" 첫번째 미니앨범

by ZEROCOLA 2011.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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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가수다' 라는 프로그램이 연일 화제다. 물론 이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가수들의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부분은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고, 나역시도 인정하지만.. 어쩔때는 그 어마어마한 가창력이 이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부담스럽게 만드는 부분도 있는것도 사실이다.
음악이란건 물론 듣고 감동을 받을때도 있지만, 그저 흥겨운 리듬과 느낌만으로도 그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경우도 있는거니깐.

하여, 이번에 소개할 앨범은 발랄함과 통통 튀는 느낌으로 가득차 있는 신인 걸그룹, "스윙클" 의 미니앨범.






사실 이번에 발매된 미니앨범은 총 수록곡이 세곡밖에 되지 않고, 아이돌 및 걸그룹들의 등장이 조금 주춤한 트렌드에 비추어볼때
조금은 의외라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뭐가됐든 음반이란 들어봐야 알수있는것.

앞서 소개한것처럼 통통튀는 느낌으로 시작하는 첫번째 트랙 Shake Ur Body 는 직설적인 제목이 너무 흔하다는 느낌을 받긴 하지만,
멜로디 라인이나 어느정도의 일렉적인 요소들이 나름의 재미를 가지고 있고, 역시나 걸그룹 답게 노래 자체보다는 쇼잉적인 부분,
다시말해 방송용 곡이라는 느낌을 바로 받을수 있는 곡이다.

아직 방송에서 이들의 모습을 본적은 없지만, 대략적인 안무가 머리속에 그려질정도로 멜로디라인은 복잡하지 않지만 통통 튀며,
반복적인 후렴구는 약간의 중독성도 가질 가능성도 느낄수 있었다.

두번째 트랙 "서 있어 " 는 첫번째 트랙보단 얌전한 곡이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느낌의 곡이었는데, 차분하면서도 약간은 다이나믹한
느낌을 주는 멜로디 라인이 꽤 마음에 들었던 곡이다. 다섯명으로 이루어진 그룹인데, 역시나 개개인의 목소리에 크게 특색이 없었던
점은 아쉬웠던 부분..

마지막 트랙인 "괜찮아"  는 이번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곡인데, 이 곡을 비롯해 전체적인 앨범의 분위기가 마치 90년대 후반 핑클이나
S.E.S 혹은 베이비복스 등 처음 여성 그룹이라는 시스템이 만들어졌을때의 그 곡들과 상당히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뭐 촌스럽다는 느낌보다는 요새 아이돌 음악들이 전체적으로 시끄럽고 정신없고 일률적인 느낌으로 가고있는데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의 추억을 되살리게 하는 전술일수도 있겠다 라는 느낌도 받았고, 개인적으로는 신선한 느낌이 많이 들었던 앨범이었다.

신인이기도 하고, 아직까지 방송이나 연예계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킬만한 점이 없다는 점이 아쉽긴 하지만, 앨범만 가지고 본다면
어느정도 가능성이 있는 그룹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보게 된다.
수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그룹들 틈바구니 속에, 자신들만의 개성을 발견하고, 그 개성을 발전시키는 노력이 있다면, 그네들이 꿈꾸는
시간은 언젠가 오리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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