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벤츠 A220 외부 디자인 편에 이어서 이번에는 두번쨰 출고 후기 실내 디자인 편입니다.
사실 전 이전 A클래스를 타본적이 없어서... ^^;; 이번 A클래스가 풀체인지 모델이라고는 해도, 이전 모델과 뭐가 바뀐건지 직접적으로 비교하기는 어려운점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타 리뷰들을 살펴보면 이전 모델과 굉장히 크게 바뀌었다는점을 알수 있는데요.
문을 열고 운전석에 탑승하면 전면부 화면에 위 사진처럼 벤츠 앞모습이 번쩍이면서 운전자를 반겨줍니다.
신형 A 클래스 A220의 실내 디자인중에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뭐니뭐니해도 계기판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형태의 아날로그식 계기판은 찾아볼수 없고, 계기판 부분과 중앙의 인포메이션 모니터가 하나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위 사진에서 보실수 있는것처럼 풀 화면은 아니고, 계기판 정보를 볼수있는 화면과 인포메이션 모니터 사이에 베젤이 있어 분리되어 있습니다. 이점은 조금 아쉽다고 생각하수도 있겠지만 운전석에 앉아보면 어차피 핸들때문에 그부분이 가려지게 되기때문에 크게 불편함을 느끼지는 못했습니다.
계기판을 담당하는 모니터와 인포메이션 모니터 각각의 크기입니다. 계기판 모니터의 경우 조금 작다고 느낄수도 있겠고, 인포메이션 모니터는 나름 시원한 크기를 자랑합니다.
핸들 좌측에 장착된 기능 버튼들입니다. 위쪽 가운데 검정 버튼은 터치 형태로 위아래 좌우로 밀어서 계기판 형태의 변화 등이 가능합니다. 하단에는 크루즈 기능과 스피드 리미트 기능의 설정이 가능한 버튼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핸들 우측의 기능 버튼들입니다. 통화/종료 버튼과 볼륨조절, 음소거, 음성인식 실행 버튼 등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쉽게 핸들 좌측의 경우 계기판 모니터부 조작, 우측은 인포메이션 모니터 조작에 특화되어있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운전석 도어 모습입니다. 오른쪽 위에 열선시트 버튼, 그 아래는 시트 조절 버튼이 있습니다. 총 3개까지의 시트 메모리가 가능합니다. 원하는 시트 포지션을 맞춘 후 M 버튼을 누르고 메모리하고자 하는 번호의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메모리가 완료됩니다. 이후 자신이 원하는 번호의 시트 포지션으로 변환하고자 할때는 원하는 번호를 누르고 있으면 자동으로 변환됩니다. 벤츠 A220 의 경우 아쉽게도 조수석은 전동시트가 아닌 수동 시트(!!!) 입니다. 심지어 등받이를 앞뒤로 올리고 내릴때 그 불편한 원형 판을 돌리는 방식 입니다...
사이드 미러와 윈도우 조작부 입니다. 사이드미러의 경우 좌우 원하는 미러를 선택하여 버튼을 누른 후 조정하면 됩니다. 아이가 타는 차량이다 보니 윈도우 락 버튼에 불이 들어와있는걸 보실수 있습니다.
전면 송풍구 디자인 입니다. 항공기의 제트 엔진을 형상화 한 디자인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만족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조작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에 있으며 돌려서 잠그고 여는 방식입니다.
송풍구 바로 아래 위치해있는 공조기 디자인 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로터리 방식이나 전자식 공조기를 사용해와서 사실 상당히 불편하고 아직도 적응이 안되는 조작부 중에 하나입니다. 버튼을 푸시하는 방식이 아니라 누르거나 위로 올리는 방식이다 보니, 아래로 누를때야 별 불편함이 없는데 위로 올릴때는 손가락을 아래로 넣어서 올려야 하다보니 좀 불편합니다. 비상등 역시 아래로 눌리는 방식이라서 좀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에 위치해있는 콘솔입니다. 차량의 다양한 기능 뿐 아니라, 전면부의 인포메이션 모니터를 조작할수 있습니다. 가운데 보이는 넓은 면은 터치패드로 좌우 위아래로 밀어서 사용이 가능하고, 패드를 눌러서 클릭하는 방식입니다. 터치 인식율이 상당히 좋고, 누르는 느낌도 마우스를 클릭하는 느낌과 비슷해서 또다른 재미를 줍니다. 터치패드 좌측 상단의 DYNAMIC 버튼은 위아래로 토글하여 드라이빙 모드 변경이 가능하며, COMFORT, SPORTS, ECO 모드를 지원합니다. 우측상단에는 볼륨버튼이 자리잡고 있구요. 터치패드 좌우로는 자동주차 모드 활성화, 미디어 모드 변경 등 편의사항에 관련된 버튼들이 위치해 있습니다.
벤츠 A220 의 경우 옵션이 없는 기본 모델에도 전방충돌경고장치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실제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여 앞으로 끼어드는 차량이 있을 경우 경고음과 함께 브레이킹을 도와주게 됩니다. 또한 주행 속도에 감응하여 앞차량과의 거리가 일정 거리 이하로 가까워지게 되면 계기판 화면에 붉은색으로 전방 차량 주의 알림을 지속적으로 띄워주게 됩니다.
벤츠 엠블럼이 박혀있는 벤츠 블랙박스입니다. 출고시에 장착되어 나왔는데, 사실 요즘 너무 좋은 블랙박스가 시중에 많이 나와있어서, 그 제품들과 비교하면 좀 아쉬운점이 있는건 사실입니다. 독일 제품도 아니고 한국 생산 제품에 벤츠 로고만 부착한 제품인데 화면도 작고 가장 큰 문제점은 상시 녹화를 지원하지 않습니다... 보조배터리 장착이나 방전 등의 문제가 아니라 블랙박스 자체가 시동이 꺼지는 동시에 꺼지면서 주차중 녹화를 지원하는 기능 자체가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점은 좀 아쉬운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운전석의 계기판의 기본 화면인 속도계 모드입니다. 현재 온도와 시간이 표시되고, 연료 잔량과 주행가능거리가 한눈에 표시됩니다.
우측 하단의 박스 안의 C 는 현재 주행 모드가 COMPORT 모드임을 나타냅니다. 벤츠 A220 의 계기판 모니터는 사용자가 원하는대로 자유자재로 변환이 가능합니다. 핸들 좌측의 모드변경 버튼을 통해서 주행중에도 다양한 화면으로 변환이 가능합니다. 위 사진의 속도계 모드 이외에도..
위와같이 다양한 모니터 모드의 변경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속도계 모드에 놓고 주행하게 되더라고요. 한가지 아쉬운점은 속도계와 RPM 게이지를 한번에 보는것이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차라리 전면 모니터에는 RPM 게이지가 나오게 세팅하고 속도계는 HUD를 통해서 확인할수 있게 해주었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핸들 우측의 버튼들을 사용하면 운전중에도 전면 모니터에 다양한 편의사양들을 나타낼수 있습니다. 엔터테인먼트 관련 사항은 물론이고 내비게이션 등의 조작도 가능합니다. 다만 깡통 모델에 차량 기본 내비게이션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포메이션 모니터에서는 다양한 차량관련 설정이 가능합니다. 앞서 보여드린 터치패드로 조작하여도 되고, 모니터 터치로도 조작이 가능하며, 모니터는 손가락을 사용해 좌우로 넘기는것도 가능합니다. 차량의 안전 설정이나 라이트, 시스템 설정 등이 인포메이션 모니터를 통해 조작 가능합니다.
앞선 글에서도 말씀드린것처럼 전 자동차 전문 리뷰어나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리뷰에 미흡한점이 많을줄로 압니다. 이러한 점 너그럽게 생각해주시고 어디까지나 출고 후기이자 개인적인 느낌들을 정리한 부분이니 틀린 부분이나 고쳐야 할 부분이 있다면 가감없이 댓글 부탁 드리겠습니다. 그리고 혹시 A220 구매를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이제 출고 2주된 사람으로서 추천하는 차량이라는 의견 전달 드리면서 이번 글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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