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제품은 브라운 사의 전기면도기 중 9시리즈 9280 CC 제품입니다. 원래 면도날 있는 수동 면도기와 쉐이빙폼을 사용하는데, 바쁜 아침엔 시간이 너무 걸리다보니 시간 절약을 위해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다만 구매전에 망설였던 부분은 , 제가 수염이 좀 빨리 자라고 두꺼운 편이라 예전에 사용하던 전기면도기로는 면도가 깔끔하게 되지 않았거든요. 그래도 시간이 오래 지나서 기술력이 발전했으니 이제는 전기면도기로 깔끔하게 되겠지 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이 생각은 나중에 실패로 판명되게 됩니다.. ㅜㅜ
가격은 생각보다 꽤 고가입니다. 20만원을 좀 넘어가는 수준인데 각종 온라인 쇼핑몰들의 행사시에 구입하면 조금더 낮은 가격에 구매가 가능합니다.
전기면도기 분야에서 항상 나오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바로 브라운과 필립스 일텐데요. 사실 양사의 제품은 모양도 다르고 면도 방식도 다르고, 그에 따라서 장단점이나 후기도 극명하게 나뉩니다. 일반적으로 브라운은 무식하게 시끄럽고 진동이 센 대신에 절삭력 하나는 알아준다 라는 평이 많고, 필립스 제품은 면도기를 돌리면서 면도하고 부드러운 수염에 알맞는다 그만큼 부드러운 면도가 가능하다 라는 평이 많습니다. 저는 고민하다가 수염이 두껍다보니 절삭력을 믿고 브라운을 선택했습니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이라고 해서 면도기 본체를 꽂아두면 충전과 함께 세척이 가능합니다. 사실 이 제품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방수야 요즘 전기면도기들 다 가능한거고, 매번 물로 세척하기도 번거롭게 귀찮다 보니 꽂아두면 충전과 세척이 함께 가능하다는 점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같은 9시리즈 중에서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이 없는 모델도 존재합니다. 가격은 좀더 저렴하지요.
구성품 사진입니다. 어댑터, 클린앤차지스테이션, 여행용파우치, 세척용 솔, 세정액, 면도기 본체, 사용설명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면도기 본체 입니다. 묵직하니 손에 감기는 느낌은 참 좋습니다. 무식하게 직사각형 모양도 아니고 적당한 유선형을 갖추고 있어 디자인에도 신경을 많이 쓴 모습입니다. 트리머를 올리면 잔털들을 정리할수 있습니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입니다. 홀더에 면도기를 거꾸로 꽂으면 충전과 동시에 세척을 할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하단에 보이는 버튼이 세척 버튼이며, 스테이션 전면부에 충전 상태와 함께 면도기 본체의 오염 정도를 알려주어 세척시기를 알려줍니다.
스테이션에 면도기를 거치한 모습입니다. 면도기 중앙부에 전원 버튼이 있고 샤워기 헤드처럼 생긴 부분은 면도기 헤드 고정 버튼입니다. 저 부분을 위로 밀면 면도기 헤드가 위아래로 움직일수도 있고 고정되기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고정시켜놓고 사용하는게 편리합니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에 장착하여 세척을 도와주는 전용 세정액입니다. 알콜향이 나는걸로 봐서는 알콜성분의 세정액인것 같고요. 처음 구매시엔 포함되어 있고 다 사용하면 별도구매가 가능합니다.
여행용 파우치는 기본 구성품으로 포함되어있습니다. 한가지 팁으로 전원 버튼을 꾹 계속 누르고 있으면 액정에 자물쇠 표시가 들어오면서 눌림 방지 (ON/OFF 버튼 안눌림) 상태가 됩니다. 여행시에 가방 안에서 압력에 의해 눌려서 배터리가 다 닳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한 기능입니다. 다시 사용시에는 똑같이 전원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됩니다.
본체 LED 표시창에서도 오염도와 충전량 체크가 가능합니다. 클린앤차지 스테이션이 없이 사용시에도 편리한 기능입니다.
제품에 대한 리뷰를 했으니 사용후기를 말씀드리자면 전 개인적으로 솔직히 기대한것보다는 못했습니다. 수동 면도기로 면도하는만큼의 깔끔함을 기대해서였는지는 모르지만 면도 후에도 뭔가 깔끔하게 면도되었다는 느낌을 받지는 못했습니다. 저 개인의 수염이 너무 쎼서 그럴수도 있겠네요. 쇼핑몰 후기 등에서는 정말 깔끔하게 면도되는 분들이 많은것 같던데 개인차인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짜증나서 다시 팔아버릴까 생각도 했지만 이제 익숙해져서 바쁠때 (주로 아침 출근떄) 사용하는 용도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편리한 기능들도 함꼐 가지고 있으니 구매를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큰맘먹고 한번 질르셔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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