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가 계속 가고 싶다고 졸랐던 신비아파트 방탈출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한 명칭은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 봉인된 퇴마서 이고요.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 1층에 있는 다이브 인에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봉인된 퇴마서
전시기간 : 2022. 10. 22 ~ 오픈런 / 전시장소 : 영등포 타임스퀘어 지하1층 다이브인
관람시간 : 오전 10:30 ~ 오후 8:30 (입장마감 : 오후7시)
관람가능연령 : 36개월 이상 관람가 (36개월 미만 어린이의 경우 보호자 동반 시에도 입장 불가합니다, 또한 13세 이하 관람객은 대인 동반하에만 입장이 가능합니다)
티켓 가격 : 대인 : 11,000원 (19세 이상) / 소인 : 19,000원 (36개월 이상 ~ 만 18세)
티켓 예약 : 네이버 예약 이용 가능 / 링크 : https://booking.naver.com/booking/5/bizes/781299
네이버 예약 ::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봉인된 퇴마서
신비이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두 번째 모험. 퇴마서가 원귀 '두억시니'에 의해 봉인되었어요. 퇴마서가 봉인되어 힘을 잃자 귀신들이 신비아파트를 점령하기 시작했고, 위기에 빠진 사람들을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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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아파트 방탈출 하러 가는 길
영등포 타임스퀘어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를 비롯해 타임스퀘어 자체가 쇼핑몰이기 때문에 주말이면 항상 차로 붐비는 곳입니다. 신비아파트 방탈출 방문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반드시 사전 예약 후에 평일이나 주말이라면 오전에 방문하시는 것을 권합니다. 12시만 돼도 주차장 들어가는데만 한참 기다리실 수도 있어요.
타임스퀘어 지하 1층이라고 되어있지만 지하 1층에서 밖으로 나와서 바로 옆에 있는 별도 건물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하에 주차하신 후에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로 지하1층에 내리시면 바닥에 신비아파트 가는 길이라고 친절히 표시가 되어있어서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신비아파트 방탈출 예약 및 입장
신비아파트 미디어 어드벤처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가능하고요, 다만 예약 후에 방문하더라도 바로 입장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팀별로 입장하기 때문에 대기시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희 가족의 경우 사전 예약 후 일요일 오전 11시에 도착했는데, 11시 45분 입장 가능으로 안내받고, 입장티켓을 대신하는 영수증 뒷면에 입장 시간을 적어서 주시구요, 다른 데서 시간 좀 쓰다가 해당 시간에 다시 방문하면 그 시간의 팀들과 함께 입장이 가능합니다. 한 팀당 아이 기준으로 5~6명 정도가 한 팀을 이뤄서 들어갑니다. 다만 앞서 말했듯이 주말의 경우 늦게 가시면 대기시간도 그만큼 길어져서, 저희가 나올 때 1시 정도였는데 입장가능시간이 5시더라구요.... 주말은 무조건 오전 일찍 가세요.
각 코스마다 안내해 주시는 직원분이 있어서 길을 잃거나 할 걱정은 없구요, 다만 너무 잘 만들어 놓아서 좀 어린아이들의 경우 무서워할 수도 있고, 실제로 우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신비아파트 방탈출은 입장할 때 퇴마서라는 노트와 연필을 하나씩 받고, 각 코스마다 퀴즈를 풀면서 도장을 찍는 프로세스로 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코스는 어둠 속에 야광 글씨들이 반짝이는 곳인데, 진짜 무섭게 잘 만들어놨어요.. 그리고 미디어 어드벤처라는 타이틀답게 각 코스마다 시각적인 요소와 비주얼적인 요소들을 잘 활용해서 성인이 봐도 정말 재밌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각 방을 탈출하는 방법은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두 번째 코스는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에서 각귀가 나왔던 옷가게인데요, 실제 귀신이 나와서 놀라게 하거나 하지는 않으니 안심하시고, 중간중간 불이 꺼지는 효과가 있어서 좀 놀라기는 합니다.
위 사진 중 왼쪽 상단 사진에 보시면 현관문에 눈을 대고 볼 수 있는 구멍이 있는데, 거길 들여다보면 안에서 애니메이션이 나오고, 각 문마다 다른 귀신이 등장합니다. 퇴마서에 그걸 찾아서 선을 긋는 퀴즈가 있구요. 귀신이 화면에서 갑자기 앞으로 나와서 아이들이 놀랄 수 있으니 어린아이들의 경우 눈을 대고 보는 건 부모님들이 하시기를 권합니다.
극 중 치돈귀가 나오는 버스의 경우도 실제 버스처럼 내부를 잘 꾸며놓았고, 버스가 운행을 시작하면 양옆과 앞쪽의 화면이 실제 버스를 타고 있는 것처럼 플레이되어서 실감 나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도 퀴즈를 풀어야 하는데, 팁을 하나 드리자면 퇴마서를 잘 읽고 버스에 탑승하는 것을 권해 드립니다.
각 코스 사이사이에 위와 같은 장애물들이 있어서 아이들은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부모님들은 좀 힘들기도 합니다...
코스 마지막쯤에 신비아파트 친구들에게 편지를 쓰는 시간이 있는데, 그걸 모든 코스가 끝나고 나오면 저렇게 벽에 붙일 수 있게 해 놓았습니다. 편지들을 읽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아이들의 귀여운 생각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코스의 마지막이 가장 하이라이트인데, 성인들이 봐도 정말 연출을 잘했다고 느낄 정도였습니다. 전체적인 짜임새나 구성도 좋았고, 아이들 상대라고 해서 대충대충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은 부분까지 세세하게 연출을 잘해서, 신비아파트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나 부모님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네요.
전시기간이 오픈런으로 되어있지만 언제 종료할지 모르기 때문에 서둘러서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리고요. 가기 전에 입장료가 좀 쏀 거 아닌가 싶었는데 직접 방문해 보니 충분히 가격만큼 가치를 하는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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