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2018년 프로야구 스폰서가 되면서 (정확한 명칭은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여러가지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신한은행 KBO 적금 과 예금 입니다.
예전에도 KBO 관련 적금이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스폰서를 맡은 김에 아예 팀별로 적금을 출시했습니다. 기본 이율에 팀별로 가입자수와 팀의 성적에 따라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시스템 입니다. 4월 10일 현재 가입자수는 기아타이거즈가 압도적이고요, 두산베어스가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나머지 팀들의 가입자 비율은 고만고만한데, LG트윈스가 생각 외로 저조하네요.. KT위즈는 안습입니다...
실시간 팀 순위를 확인할수 있는 링크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 팀 순위는 뒤에 나오지만 본 적금에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전 올해도 속아보자는 심정으로 한화이글스 적금을 선택합니다. 최고금리는 연 3.4% 구요. 12개월 기준 물론 세전 입니다. 개인 및 개인사업자로 가능하고, 1인당 1계좌만 가입이 가능하며 중복 구단 가입은 불가능합니다. 월 1천원 이상 50만원 이내의 부담없는 금액으로 적금 가입이 가능합니다. 가장 중요한 기본 금리는 연 1.5% 입니다. 역시 세전 이구요. 그럼 저 최고금리는 어떻게 나오느냐
우대금리 조건 입니다. 출시기념 이벤트로 6월 30일 이전 가입시에 연 0.1% 추가되고요, 한화이글스 적금 (다른 구단 적금도 동일합니다) 가입좌수 1만좌 돌파시에 1만좌당 0.1% 추가됩니다. 최대 0.5% 까지 우대이니 5만좌는 가입해야한다는건데 가능할까요??
한화이글스의 2018 정규시즌 최종 승률에 따라 추가금리가 붙습니다. 예를들어 최종승률이 5할다 하면 0.5 % 가 추가되겠네요. 과연 가능할까 싶습니다. 갈수록 가관인 것은.. 가을야구 진출 우대 항목 입니다. 사람 놀리는것도 아니고, 포스트시즌 진출시, 한국시리즈 진출시, 그리고 대망의 한국시리즈 우승시에 각각 0.1% 씩 추가하여 최대 연 0.3% 의 추가금리를 제공합니다. 나름 신선한 발상이긴 합니다만 한화이글스 적금 가입을 망설이게 했던 우대금리 조건 이었습니다.
신한은행 KBO 예금도 있습니다. 적금과 예금의 차이는 아시겠지만, 쉽게 보면 적금은 적립식으로 돈을 불입하는것이고, 예금은 목돈을 넣어두고 이자 받는거라고 생각하면 될듯 합니다.
역시나 한화이글스 예금을 확인해봅니다. 기본금리는 12개월 기준 연 2.0% 로 적금보다 높습니다. 다만 가입금액이 300만원~5000만원 으로 적금보다 많이 높다는 점이 걸림돌로 작용할듯 합니다. 스마트폰 등으로 가입가능한 비대면의 경우 50만원이상 5천만원 이하로 진입장벽이 좀 낮네요. 한화이글스 예금 역시 기본금리는 2.0% 지만 추가금리를 제공합니다.
한화이글스 예금의 우대금리 조건 입니다. 포스트시즌 진출시, 한국시리즈 진출시, 한국시리즈 우승시 각각 0.1% 의 우대금리를 적용하여 최대 0.3% 의 우대금리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또 속으시는분은 없죠? 5천만원을 일년동안 묵혀두고 화나는 일 없으시길 바랍니다.
제목에 애증의 한화이글스라고 했지만, 전 욕하면서도 매일 또다시 한화 경기를 보고, 응원하고, 이기면 기쁘고 지면 화나고, 그렇게 한화를 응원하고 있습니다. 포스트시즌 진출하여 0.1% 의 우대금리 받는날이 과연 올까요 ??? 그렇게 또 1년을 속아보자는 각오로 한화이글스 적금에 가입한 본인 이었습니다.
한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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