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피 수유등 / Miffy Night Lamp
새싹이의 출산일이 다가오며, 무더운 여름을 무사히 견뎌주고 마지막까지 힘내주고 있는 와이프에게 너무나도 고마운 마음이 든다.
이번엔 어머니로부터 출산 준비물 선물을 받았다. 역시 센스있게도 미피 수유등, 난 잘 모르는데 예비 산모들 사이에서는 꽤 인기있는
제품인듯 하다.
수유등의 용도는 사실 취침등과 별반 차이가 없긴 하다. 다만 밤이나 새벽에 아기가 깨었을때 수유를 해야할 경우,
방안에 불을 켜버리면 아기가 완전히 깨버리는 경우가 있기때문에, 눈부심을 최소화할수 있는 수유등 겸 취침등이 필요하다.
이렇게 보면 취침등과 수유등의 차이가 모호하긴 하지만 마케팅적인 측면으로 이해하자.
점등 전
점등 후
여기서 잠깐 미피의 탄생에 대해 알아보자면
"미피는 1955년 네덜란드에서 최초의 그림책 'nijntje' (조그만 소녀토끼) 로 작가 Dick Bruna에 의하여 탄생하였습니다.
그는 그의 아들과 네덜란드의 한 바닷가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우연히 발견한 토끼를 보고 영감을 얻었다고 합니다.
이후 어머니들이 자녀들에게 읽어주며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에게 사랑 받는 그림책으로 자리잡아 왔습니다.
미피는 항상 정면을 향하고 있으며, 읽는 사람과의 대화를 표현하여 대화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라는 심오한 뜻이 무려 설명서에 적혀 있다.
설명서마저도 평범하지 않다. 근데 뒷모습인데?
미피 수유등의 또다른 기능으로는 밝기 조절과, 슬립 타이머 기능이 있다.
전원에 연결된 버튼을 통해 최소->소->중->대->다시 최소 로 밝기를 조절할수 있으며, 슬립 타이머 버튼을 누르면 15분 후에
최소 밝기로 전환된다. 다만 저절로 꺼지는게 아니라 수면시 눈부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소밝기로만 전환되는 것이므로 안전을 위해서는
가급적 잠들기 전에 전원을 끄는것이 좋겠다.
밝기 조절 동영상
우리는 노란색 미피이지만, 파란색과 빨간색도 있다고 하니... 꼭 보고싶다...
설명서와 함께 한컷
최대 밝기, 수유등이라기엔 너무 밝은 밝기. 조절이 필요하다
쓰다보니 리뷰처럼 되버렸는데, 절대 제품을 제공받거나 해서 쓴 리뷰가 아니고, 새싹이를 기다리며 하나씩 준비해가는 과정들이
나중에는 또 어떤 추억으로 다가올까 싶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아기가 태어난다는건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라는 점과, 아빠 엄마에게도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하는 계기,
또 모든것이 새로워지는 계기가 된다.
와이프는 벌써부터 아기 둘을 키우게 생겼다며 한숨쉬고 있지만 ㅋ
새싹이와 함께할 새로운 날들을 기다리며, 그 추억을 하나하나 기록해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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