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루 확진 후 1박 2일 수술받은 실제 후기입니다. 척추 마취 과정과 부작용(두통), 수술 직후 통증, 그리고 가장 중요한 비용과 실비 보험 청구 팁까지 상세하게 정리했습니다.
출산의 고통을 제외한 3대 통증 중 하나라는 치질. 저는 벌써 세 번째 항문외과 방문입니다. (2017년 치핵, 2019년 농양, 그리고 이번엔 치루...)
이번엔 단순 치질이 아니라 **'치루'**였습니다. 발견 즉시 수술이 원칙이라기에, 미루지 않고 1박 2일 일정으로 수술을 받고 왔습니다.
수술을 앞두고 무서워하실 분들을 위해 마취 과정, 입원 기간, 그리고 제가 겪은 척추 마취 후유증까지 가감 없이 공유합니다.
📌 1. 증상 및 진단 (혈전성 외치핵인 줄 알았는데...)
처음엔 피곤해서 생긴 혈전성 외치핵인 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 결과 '치루' 판정을 받았습니다.
- 치루의 위험성: 방치하면 길이 여러 갈래로 뚫리는 '복잡 치루'가 되거나, 드물게는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고 해서 바로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 2. 수술 당일: 10분 컷 & 척추 마취
수술 자체는 10분 만에 끝날 정도로 간단했습니다. 가장 긴장되는 건 역시 마취였는데요.
- 척추 마취: 새우등 자세로 척추에 주사를 맞습니다. 다리가 따뜻해지면서 감각이 둔해지는데, 수술 중 통증은 전혀 없었고 타는 냄새만 났습니다.
- 수술 후: 침대로 옮겨져 6시간 동안 베개도 못 베고 누워 있어야 합니다. (이때 고개를 들면 두통이 온다고 합니다.)
📌 3. 입원 기간 및 비용 (1박 2일)
저는 대형병원이 아닌 개인 병원에서 진행했고, 1박 2일 입원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입원 기간 | 1박 2일 (당일 수술 → 익일 퇴원) |
| 수술 시간 | 약 10~20분 (척추 마취) |
| 예상 비용 | 약 30~40만 원대 (검사비 포함 / 병원별 상이) |
| 실비 보험 | 입원 의료비 청구 가능 |
- 무통주사: 퇴원할 때까지 자동으로 들어가는 무통주사 덕분에 생각보다 통증은 참을 만했습니다.
- 실비 보험: 1박 2일 입원 처리가 되어 실비 청구가 가능했습니다. (가입 보험에 따라 다르지만 부담이 확 줄어듭니다.)
📌 4. 부작용 주의: 척추 마취 후유증 (두통)
이게 정말 중요합니다. 병원에서 "6시간 동안 고개 들지 마세요"라고 했는데, 저는 잘 지켰음에도 불구하고 수술 3일 차부터 두통이 찾아왔습니다.
- 증상: 고개를 숙이거나 일어날 때 눈 쪽으로 쏟아지는 듯한 압통.
- 원인: 척추 마취 바늘 구멍으로 뇌척수액이 새어 나와 뇌압이 낮아져서 생긴다고 합니다.
- 해결: 누워서 쉬는 게 답입니다. (수분을 많이 섭취하세요.)
📌 5. 퇴원 후 관리 (첫 볼일의 공포)
- 퇴원: 다음 날 아침 바로 퇴원했습니다. 생각보다 멀쩡하게 걸어서 나왔습니다.
- 통증: 마취 풀리고 집에 오면 서서히 아파옵니다. 특히 첫 배변 시에는... 수술 부위가 열려 있어서 쓰라림이 심합니다.
- 관리: 좌욕이 필수입니다. 배변 전후로 따뜻한 물에 좌욕하면 통증이 훨씬 줄어듭니다.
[마무리] "아프지 않을까?" 고민하는 시간에 병원 가는 게 낫습니다. 약이나 자연치유가 안 되는 게 치루니까요. 1박 2일만 투자해서 삶의 질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일상] - 치질수술에 대한 소회. 통증, 회복기간, 관리방법
치질수술에 대한 소회. 통증, 회복기간, 관리방법
흔히들 치질 이라고 하면 대단히 비위생적이고 나는 아니겠지 라고 생각하며, 통증이 있거나 불편해서 참고 참다가 더이상 돌이킬수 없을떄가 되서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나같은 경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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