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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블로그43

슬픔속의 이면, 그리고 폭발적 가창력, Nemo - 통보 싱글앨범이 가지고 있는 매력은, 수록된 곡이 몇 곡 되지 않아, 아티스트와 리스너 모두 앨범 자체에 집중할수 있고, 한곡 한곡에 충실하게 만들고, 부르고, 또 들을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너무 많은 트랙들로 이루어진 앨범은, 한곡한곡 집중하기 어렵고, 또한 모든 곡들의 완성도가 모두 높다고 하기도 어려울만큼 타이틀곡성의 몇곡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구색맞추기 트랙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번에 발매된 Nemo (니모) 의 통보' 라는 앨범의 경우, 깔끔하게 단 두곡으로 그녀의 이름을 알리기에 충분했던 앨범이다. '니모' 라는 아티스트가 생소한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녀는 미스에이의 객원 보컬로도 참여했고, 드라마 부자의탄생 OST 에도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뮤지컬 '마법사들' 에 출연, 뮤지컬 .. 2011. 5. 8.
목소리로 다시 돌아온 거북이의 앨범 [아이고] 거북이, 그리고 터틀맨,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이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들의 이름과 노래는 잘 들을수 없게 되어버렸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듯이, 2008년 4월 터틀맨 (본명 임성훈) 은 심장마비로 갑자기 세상을 떠나게 되버렸고, 자연스레 거북이라는 팀도 본의아닌 해체를 맞게 되어버렸던 것. 터틀맨의 사망 3주기인 4월 2일을 기해 거북이의 미발표곡이었던 '아이고' 가 발매되었다. 사실 앨범이라고 하기엔 너무나 초라한, 앨범 타이틀인 '아이고' 한 트랙과, '아이고' 의 인스트루먼트 트랙이 전부이지만,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터틀맨의 목소리를 다시 들어볼수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있지 않나 생각한다. 사실 거북이는 가요계 첫 등장부터 세간의 이목을 끄는데 성공했는데, 지금 기억에 아마도 데뷔곡이 '.. 2011. 5. 5.
봄날의 가슴설레는 이야기, Hee young - So Sudden 그렇게 기다리던 봄이 오긴 온것인지, 아직도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고 한낮에는 덥기 그지없는 날씨는 봄이라고 하기엔 어색하지만, 달력으로 보면 분명 봄은 우리옆에 와있습니다. 벌써 내일모레면 5월이구요~ 변덕스러운 봄날이지만, '봄' 이라는 이름만으로도 따스함과 포근함을 느낄수 있는것처럼, 이러한 봄날에 어울리는 한장의 앨범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분명 봄날처럼 포근하지만, 또한 바람이 많이부는 지금의 봄날씨처럼 쓸쓸함도 동시에 가지고 있는 Hee Young 의 So sudden 이라는 앨범입니다. Hee young 은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동하던 한국인 여성 싱어송 라이터로, 이번에 발매한 그녀의 EP, So Sudden 은 전세계에 발매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두 곡의 한국어 버전이 포함된 EP 가 발매되었.. 2011. 4. 29.
잔잔함 속의 거친 독백, 박준혁 - Human Life 사설이지만, 드디어 2011 프로야구가 오늘 개막했지요. 마침 방금 류현진이가 죽을 쑤고 교체되어 내려갔습니다. 롯데 흥하네요.. 한화 어쩔래.. ㅜㅜ 이렇게 만물이 개화하는 봄이 오고, 프로야구도 개막하고, 저는 열심히 음반 리뷰를 하고 있지요. 한동안은 밝은 분위기의 앨범들에 대한 리뷰가 주를 이루었었는데, 요즘은 또 이상하게 차분하고 잔잔하고, 어딘가 모르게 조금은 가라앉는 느낌의 앨범들의 리뷰를 많이 진행하게 되는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에 리뷰할 앨범은, 역시나 TV 만 많이보시는 분들에게는 생소할수도 있는, 박준혁 의 Human Life 라는 앨범입니다. 박준혁은 3년전, Private Echo 라는 앨범을 발매해, 네이버 이주의 앨범에 선정되기도 했던 숨은 고수라고도 볼수가 있는데요,.. 2011. 4. 2.
잔잔하면서도 깊이있는 재즈힙합, 어바날로그 with 장아름 - Journey in Blue 2011년 들어서면서 재즈힙합 뮤지션들의 앨범이 속속 발매되는것 같아, 이 장르의 팬 중 한명으로써 상당히 반가운 느낌이 듭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시끄러운 힙합보다는 잔잔하고 부드럽고 깊이있는 힙합 또는 비단 힙합만이 아니라도 여러 장르의 음악들을 두루 섭렵하는것을 좋아하게 되는것 같아요. 역시 사람은 시간이 흐르면 변하긴 변하나봅니다. 이번에 리뷰해볼 앨범 역시 재즈힙합이란 타이틀을 걸고 발매된 어바날로그' 의 두번째 앨범인데요. 사실 본인이 리뷰하는 앨범들이 전체적으로 오버보다는 언더적인 느낌의 앨범들이 많은만큼, 쉽게 다가서기 어려우신 부분도 있을 것이고, TV 나 라디오에 자주 나오는 음악들도 아니다보니 접할 기회가 적은것도 사실이실 겝니다. 예전에 어떤 앨범의 리뷰를 한적이 있는데, 포.. 2011. 4. 2.
봄에 만나는 쓸쓸함, TETE - Romantico 음악의 매력이란건 사람마다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상황, 시간,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그 음악이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느낌, 감정들을 느낄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 싶다. 교통사고로 병원에 일주일간 입원했던 이주전, 주말 밤을 병원 침대에서 보내야 했던 내가 밤새 잠을 못이루고 뒤척이며 LIKE G6 나 블랙아이드피스의 THE TIME 이 흘러나오는 이어폰을 귀에 꼽고 혼자서 끙끙댔던게 바로 그런게 아닐까 싶은데... 이처럼 음악에는 공간을 뛰어넘는 능력도 있지만,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도 있다. 한여름 팥빙수를 먹으며 크리스마스 캐롤을 듣고, 한겨울 손을 호호 불며 호빵을 먹으면서 여름아 부탁해 를 들을수도 있다는 말인데, 이런게 바로 음악만이 가질수 있는 매력 아니겠나. 이번에 리뷰하는 앨.. 2011.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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