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디즈니랜드 방문 후기 (2023년 여름)

지난번 도쿄에서 묵었던 호텔 소개에 이어서, 오늘은 이번 여름에 방문했던 도쿄 디즈니랜드에 대해서 간략하게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들은 다른 분들의 글에도 많이 소개되어 있으니, 개인적인 감상을 위주로 소소한 정보들을 알려드려 보려 합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티켓 구입 방법

디즈니랜드 티켓은 현장에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고, 국내에서 미리 예매를 해서 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대표적인 예매 사이트인 클룩에서 구매했는데, 구매 즉시 메일로 코드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간편합니다. 디즈니랜드의 경우 입장부터 내부에서 놀이기구 타는 것까지 모두 디즈니랜드 앱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미리 티켓을 구매해서 이 앱에 등록을 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아래 링크를 클릭하시면 클룩으로 이동합니다.

https://www.klook.com/ko/attractions/theme-water-parks/cate3/?spm=Home.CategoryBar_L2_LIST&clickId=423a05e44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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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디즈니랜드 일일 패스포트의 경우 클룩에서 구매시 2023/8/1 현재 기준 성인 80,700원 , 청소년 (만12~17세) 67,100원, 아동 (만4~11세) 48,100원 입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DPA

DPA 란 Disney Premier Access 의 약자로, 롯데월드의 매직패스와 같은 개념입니다. 즉, 원하는 놀이기구를 줄을 서서 기다리지 않고, 추가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후, 지정된 시간에 그 놀이기구에 가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과는 다른 입장 통로를 통해 우선적으로 놀이기구를 이용할 수 있는 패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DPA 를 사용할 수 있는 놀이기구가 미녀와 야수, 베이맥스, 그리고 스플래쉬마운틴 이렇게 세가지 였는데요. 하나의 놀이기구의 DPA가 1인당 1500엔 정도 합니다 (한화로 15,000원 정도인데, 요새 엔화가 싸져서 좀 더 싸다고 보시면 됩니다). DPA는 디즈니랜드 앱에서 구매하거나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는데, 앱에서 해외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로 구매가 가능합니다. 사용가능한 해외 카드는 사전에 꼭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나중에 적겠지만 역시 이번에 방문했던 퓨로랜드에도 DPA와 비슷한 패스가 있는데, 생각보다 현지 일본인들의 경우 DPA를 구매하는 비중이 적어서, DPA를 구매하시면 거의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놀이기구를 탈 수 있습니다. 인당 15,000원이 적은 금액은 아니지만 더위에 긴 시간 기다리는 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미녀와 야수의 경우 DPA를 써서라도 꼭 한번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놀이기구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이번 방문에서는 아이와 함께 베이맥스, 그리고 미녀와 야수, Small World 놀이기구를 탈 수 있었습니다.

베이맥스 놀이기구의 경우 범퍼카처럼 생겼는데 실제로 다른 기구와 부딪히지는 않고, 위 사진처럼 베이맥스에 매달린 차량에 탑승해서 빙빙 도는 놀이기구입니다. 생각보다 속도감이 있어서 재밌게 즐길 수 있고, 아이가 7세 이하일 경우 성인 두명과 사이에 총 3명이 탑승 가능합니다. DPA 를 사용해서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미녀와 야수의 경우 사진을 찍을 생각도 못할 정도로 감동적이어서 남은 사진이 없네요, 미녀와 야수는 DPA를 구입했음에도 들어가는데 시간이 좀 걸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입니다. 놀이기구를 꼭 하나만 타야 한다면 무조건 DPA 구입해서 미녀와 야수 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스몰월드의 경우 롯데월드 신밧드의 모험 처럼 보트를 타고 물 위를 천천히 흘러가면서 인형들을 감상하는 놀이기구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멜로디의 Small world 노래가 영어와 일본어로 번갈아가면서 나오고, 디즈니의 캐릭터들을 활용해서 전 세계를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는 그런 놀이기구입니다. 기다리는 줄도 그리 길지 않고 귀여운 인형들이 많아서 아이가 매우 좋아해서 두 번이나 탔답니다...

도쿄 디즈니랜드 식당

도쿄 디즈니랜드는 그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컨셉들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각 캐릭터들의 특징에 맞는 식당이 곳곳에 마련되어 있어서 식사하는 것이 그리 어렵지는 않습니다. 물론 인기 있는 캐릭터 콘셉트의 식당의 경우 약간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지만 저 같은 경우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식사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처럼 캐릭터에 맞는 메뉴들을 구성해 놓아서 아이들과 즐겁게 먹을수 있습니다. 맛은 그냥 평범합니다.

디즈니랜드의 명물이라면 미키마우스 아이스크림이겠죠. 거의 20년전에 방문했을 때도 이거 있었는데, 아직도 있네요 ㅋㅋ

DPA 구매후 놀이기구 고장 등으로 사용 불가시..

저희는 스플래쉬 마운틴도 DPA를 구입했는데, 막상 지정한 시간에 놀이기구까지 힘들게 걸어가니, 방금까지도 멀쩡하던 놀이기구가 긴급 점검으로 이용이 불가했습니다. 직원 말로는 점검이 완료된 후에 다시 오면 지정한 시간이 아니더라도 탑승이 가능하다고 해서 그렇게만 알고 있었는데, 너무 멀리 있어서 다른 곳에 갔다가 다시 놀이기구까지 가질 못했습니다. 다음날 디즈니랜드 앱을 보니 사용 완료로 되어 있어서, 아 돈 날렸다라고 생각했는데, 고장이나 점검 등으로 DPA를 사용하지 못할 경우, 해당 DPA 구입건은 환불처리가 됩니다. 카드결제 시에는 해외결제이다 보니 카드 취소까지 약 1주일 정도 걸리는 듯 하니 참고하세요.

디즈니리조트라인 모노레일

디즈니랜드는 마이하마 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역에서 내려서 조금 걸어가면 위 사진처럼 디즈니리조트라인 모노레일을 탈수 있습니다. 별도로 탑승권을 구매해야 하고, 디즈니랜드까지는 도보로도 5분 정도면 갈 수 있지만 꼭 한번 탑승해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열차 내부도 디즈니 감성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에 즐거운 추억을 남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