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앞서 내돈내산 리뷰했던 어프어프 하이볼과 함께 진열되어 있던 연태토닉이라는 제품에 대해서 내돈내산 리뷰를 진행해 볼까 합니다. 이름에서부터 풍기는 느낌이 예사 제품이 아니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이름입니다.
이름에서부터 예상하신 분들도 있겠지만 연태토닉은 연태고량주 + 토닉워터 를 모토로 만들어진 리큐르입니다. 연태고량주는 보통 중식당에서 많이 즐기시는, 네 맞습니다, 사과향이 가득한 소위 빼갈이라고도 부르는, 고량주입니다. 처음 편의점에 진열된 제품을 보았을 때는 도대체 누가 이런 기획을 했을까? 아무리 요즘 콜라보가 유행이라지만 대단한 발상이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한번 마셔보지 않고는 궁금해서 넘어갈 수가 없어서 냅다 3캔을 집어 들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연태토닉
가격 : 1캔당 4,500원 / 2월 28일까지 행사기간으로 3캔에 11,100원에 구매 가능
용량 : 500ml 캔
알콜 도수 : 5.5 %
판매처 : CU 편의점
앞서 소개한 것처럼 용량은 캔맥주 용량과 동일한 500ml이며, 알코올 도수는 5.5 %입니다. 전에 소개했던 같은 회사에서 출시한 어프어프 하이볼보다는 낮습니다.
[내돈내산후기] - 편의점 하이볼 CU 어프어프 레몬토닉 하이볼
연태토닉 내돈내산 후기
일단 개인적으로 연태고량주를 좋아하는 편이기도 하고, 토닉워터와 함께하는 하이볼도 좋아하는 편이라서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맛을 보기 전까지는요... 캔을 오픈하면 강하게 풍겨오는 사과향은 연태고량주의 그것과 비슷해서 여기까지만 해도 기대감이 엄청 강했습니다. 맛을 보기 전까지는요... 제가 항상 말씀드리지만 개인차가 있을 수밖에 없고 주관적인 리뷰임을 감안해 주시길 바라며 말씀드리면 전 너무 맛없었습니다. 칠링이 덜되어서 그런가 해서 냉장고에 시원하게 넣어놓고 다시 마셔보았지만 저한테는 도저히 맞지 않는 맛이었어요. 연태고량주에서 강한 알코올느낌만 빼오고, 토닉워터에서 조금 탄산을 뺀,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그나마 얼음에 타서 마시니 조금 마실만 해지기는 했는데, 저 개인적으로 첫 느낌은 너무나도 별로였습니다. 연태고량주를 토닉워터에 직접 제조해서 마셔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 비슷하지도 않은 전혀 새로운 맛이어서 너무 놀랐습니다. 연태토닉을 시도해 보실 분들이라면 제 리뷰를 참고하셔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않고 드셔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입에 딱 맞으시는 분도 분명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시도는 좋았다
너무 극딜만 남겨놓은듯 한데, 그래도 하나 칭찬하고 싶은 건 신선한 시도라는 점입니다. 식품업계나 주류업계에서 다양한 콜라보가 이루어지고 있고, 항상 대히트상품은 누구도 생각하지 않았던, 또는 전혀 성사될 것이라 생각하지 않았던 제품들에서 탄생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테니까요. 새로운 시도와 파격적인 시도가 계속되는 한 언젠가는 제 입에 맞는 신선한 제품을 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음주생활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