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오키나와 여행 후기, 오늘은 오키나와에서 가볼 만한 곳으로 꼽히는 츄라우미 수족관 방문 후기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위치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 근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는 앞쪽으로 에메랄드 비치가 펼쳐지는 곳으로, 엄청난 오션뷰를 자랑하는 곳입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창 여름맞이 해변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해변의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아름다운 노을과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아무튼 이곳에서 머무신다면 걸어서 이동 가능한 거리에 츄라우미 수족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날 날이 흐려서 사진이 이쁘게 나오지 않아 너무 아쉽습니다.
츄라우미 수족관 입장료
대인 : 2,180엔
중인 (고등학생) : 1,440엔
소인 (초,중학생) : 710엔
6세 미만 : 무료
여기서부터는 츄라우미 수족관의 다양한 해양생물들입니다. 클릭하면 사진을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의 역사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은 1975년 오키나와 국제 해양박람회가 개최된 후 1976년 박람회의 철거구역에 바다를 담당하는 시설로서 수족관이 건축되었습니다. 이후 2002년 8월에 시설의 노후화로 인하여 문을 닫고 11월에 츄라우미 수족관으로 새롭게 리뉴얼 오픈하게 됩니다.
세계 최대 규모의 고래상어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에서 가장 눈여겨 볼만한 녀석이 바로 위 사진의 고래상어 입니다. 세계 최대의 물고기라고 하는데요, 이 산호바다라고 불리는 대형 수조에서 고래상어를 비롯해 다양한 생물들의 관람이 가능합니다.
감성사진을 찍을수 있는 대형 수조
전체 길이가 8.8m 나 되는 고래상어가 그 크기만큼이나 큰 대형 수조에서 여유롭게 유영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큰 고래상어의 뒤를 쫓으며 공생하는 소형 물고기들이 고래상어를 따라가는 모습도 재미있습니다. 이 거대 수조의 아크릴 패널은 높이 8.2m , 폭 22.5m , 두께 60cm 나 됩니다. 이 수조 앞에서 사진을 찍으시면 그림자를 이용하여 감성사진도 찍으실 수 있습니다. (노출조절하지 않고 플래시 절대 터트리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대형 수조에서는 고래상어 뿐 아니라 사진에는 담지 못했지만 큰 규모의 만타 가오리 (쥐가오리)가 웃으며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해양생물들이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도 합니다. 가족들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곳이니 여행코스에 꼭 넣으시길 추천드립니다.
돌고래쇼도 관람 가능
츄라우미 수족관 야외에서는 시간에 맞춰 돌고래쇼의 관람도 가능합니다. 돌고래쇼에 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많은데, 대체로 동물학대라는 의견이 많은 편인것 같습니다. 돌고래쇼를 진행하는 국가가 얼마 되지 않는 것도 그러한 점을 대변하는 것 같고요. 엄청난 묘기를 부리는 돌고래들을 보고 있으면 탄성이 나오기도 하지만 한편으로 씁쓸해지기도 합니다.
수족관 주변의 산책코스
수족관 주변에는 꽃들이 만개해 있어 산책코스로도 적당합니다. 계단이 많은 점이 흠이지만 운동된다는 점에서 좋은것 같네요. 야자나무와 비슷한 나무들이 이국적인 느낌을 더해주는 곳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오리온 모토부 리조트에 묵으신다면 수족관 주변을 천천히 산책하며 리조트로 돌아가는 코스로 잡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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