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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처음 가보는 호주 여행기 그 첫번째 /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by ZEROCOLA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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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기회가 생겨서, 생전 가본적 없는 호주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아시아를 벗어나 해외로 나가본것은 20살때 친구와 둘이 떠났던 유럽 배낭여행 (호텔팩이었지만...) 밖에 없었던 저는 처음 가보는 호주라는 나라에 대해 공부하기는 커녕, 바쁜 일상에 치여 출국하는 그날까지 정신없이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대망의 출국일. 6월 중순이었으니 우리나라는 이제 더위가 슬슬 시작되고 있었고 (지금처럼의 무더위는 아니었지만) 호주는 여름이 아닌 초가을에 접어든다 하여 두꺼운 옷을 엄청 챙기고 출발하게 됩니다.
 

2017/08/13 - [THINK] - 공항버스 / 방배,사당권역 인천공항행 6016번 시간표

 
 예전에 탔던 6016 공항버스를 타고 룰루랄라 인천공항으로 출발, 그사이에 T2 터미널이 생기긴 했지만 노선은 변함없고 T1을 들러서 T2로 갑니다. 서울로 들어올때는 반대로 T2에서 T1 을 거쳐 서울로 들어오는 노선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호주 오페라하우스
호주 오페라하우스

 

 호주 입국하면서 하나의 에피소드가 있었는데, 자동 입국 시스템에서 인식이 안되어 입국심사대로 갔는데, 여권사진엔 안경을 안쓰고 있고, 장시간 비행기를 타느라 안경을 쓰고 있었는데, 여권사진을 보더니 다른 신분증 없냐고 하는 겁니다. 마침 지갑에 주민등록증이 있어 보여줬는데 여권이랑 같은 사진인지라.. 한참을 바라보다가 옆 직원에게 대충 얘 맞는거같아? 라는 뉘앙스로 물어봤는데 옆에있던 직원도 아닌거 같다고.......  순간 입국못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이 엄습합니다.
 다시 한참을 고민하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하니 잠시후에 아시아계로 보이는 보안요원이 옵니다. 다시 여권을 보여주며 이사람 동일인이냐 라고 물어봤는데 천만다행으로 맞다는 대답을 듣고 무사히 입국을 할수 있었습니다.
 

호주

 

호주 하늘

 

호주 거리
호주의 거리, 하늘

 
 여차저차 호주에 입국하는데 성공하고, 첫번째 코스인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으로 향합니다. 호주의 그랜드 캐년이라고 불린다고도 하는데, 공항에서 차로 2시간 정도 걸립니다. 블루마운틴 하면 보통 커피를 많이 생각하시는데, 이 블루마운틴 국립공원은 유칼립투스 나뭇잎에서 나오는 유액이 태양에 반사되어 푸른 빛으로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네요. 2000년에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 유산으로 등록되었습니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제가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 정말 장관입니다.

 

나무와 하늘
맑은 하늘과 푸르른 나무들

 

이층버스
관광하는 이층버스도 있네요

 

케이블카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반대쪽으로 건너갑니다. 신기한게 케이블카를 탈때 요금을 내지 않고 건너가서 낸다는것과, 케이블카가 중간쯤 건너가면 발밑의 유리가 불투명에서 투명으로 바뀌는 신기한 경험을 할수 있습니다.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

 

시닉 레일웨이
시닉 레일웨이 - 약 250미터의 가파른 절벽을 내려왔다가 또 거꾸로 올라가는 관광열차 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건너가서 원시림으로 들어가기 위해 두가지 방법이 있는데, 한가지는 시닉 케이블웨이라고 경사를 따라 내려가는 케이블카를 타는 방법이 있고, 위 사진의 시닉 레일웨이 라는 가파른 언덕을따라서 열차를 타고 내려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원래 케이블웨이로 내려가려 했는데 기계에 문제가 생겼는지 문이 안열리고 사라들이 갇혀있어서 무서워서 레일웨이로 변경. 근데 레일웨이가 더 무서워요......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블루마운틴 국립공원
마치 쥬만지나 쥬라기공원에 나올듯한 원시림

 
 영화속에나 나올것처럼 하늘이 보이지 않는 숲이 울창한 원시림을 걷고 있으면 잠시나마 내가 흡연자임을 잊게 만듭니다. 신기하게 생긴 나무들도 많고, 뭔가 현실과는 단절되어 있는 느낌을 잠깐이나마 느끼게 해주거든요. 다만 6월 중순임에도 호주의 날씨는 꽤 추웠기 때문에 산책을 하기에 적당한 기온은 아니었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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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날부터 정말 많은 사진을 찍었는데도 불구하고 건진 사진이 별로 없네요. 사진공부좀 더해야겠습니다. 다음 포스팅은 호주여행기 그 두번째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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