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부정맥 검사 (심전도 홀터검사) 비용 및 후기

by ZEROCOLA 2024. 12. 12.
반응형

평생 살면서 심장에는 전혀 이상이 없이 살아왔는데요, 매년 하는 건강검진에서도 심전도 등 아무 이상이 없었는데, 한달 전쯤인가 안하던 운동을 좀 무리해서 했더니, 그 이후부터 심장이 빨리 뛰는 증상이 생겼고, 며칠 더 지나니까 갑자기 심장이 쿵 하면서 내려앉는 느낌이 하루에도 몇번씩 반복되는 증상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반응형

건강검진 결과를 받은지 한달도 채 지나지 않은 때였기 때문에, 혹시 갑상선 호르몬의 문제일까 싶어 내과에 방문해서 다시한번 혈액검사와 심전도 검사를 진행했는데, 모두 정상 결과가 나와서, 검사한 내과에서 혹시 모르니 심장전문 내과에 방문해서 검사를 해보는게 좋겠다는 의견을 받아서 집근처에 심장내과로 향하게 됩니다. 

제가 방문한곳은 방배동의 '진심 권내과의원' 인데, 병원 광고는 아니고 직접 방문한 곳이라서 올려 봅니다. 참고로 심장 초음파도 원장님이 꼼꼼하게 직접 봐주시고, 결과도 자세하게 설명해주시는 곳입니다. 

아무튼 병원에 방문해서 증상을 말씀드리니 우선 심장초음파를 해보자고 해서, 꼼꼼하게 심장초음파를 진행합니다. 다행히도 심장에 기능적인 문제는 전혀 없다고 하여, 일주일동안 진행하는 심전도 홀터검사를 진행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홀터검사 기기
홀터 검사용 장비 / 출처 : seerstech.co.kr

일반적으로 병원에서 하는 심전도 검사는 짧은 시간을 검사하다보니, 부정기적으로 발생하는 부정맥은 잡아내기가 어렵다고 해서 위 사진과 같은 장치를 몸에 부착하고 24시간 또는 7일간 심전도 검사를 진행하는 것을 홀터검사 라고 합니다. 저의 경우에는 7일짜리 검사를 진행했는데요, 위 장치를 몸에 부착한후에 심장에 이상이 느껴질때 (쿵 하는 느낌이나 빨리 뛰는 느낌 등) 장치에 있는 버튼을 살짝 누르면 이벤트가 기록된다고 합니다. 물론 버튼을 누르지 않더라도 7일간 모든 심전도 그래프는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24시간 심전도 안내문
7일 심전도 홀터검사 설명

 

위 사진과 같이 일주일간 착용하고 있어야 하고, 샤워할때는 물론 떼었다가 다시 붙일수 있습니다. 다만 흡착판을 피부에 일주일동안 부착하는 것이다 보니 매우 가렵고 따갑기도 하고 피부에 염증이 조금 생길 우려가 있기는 합니다. 


7일 심전도 홀터검사 결과 

일주일동안 장비를 착용하고 일상생활을 진행하고 (술도 먹고 운동도 하고 평상시처럼 생활하면 됩니다) 일주일 후에 병원에 방문해서 기기를 반납하면 기록이 업로드 되는데 약 한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그 이후에 다시 방문해서 원장님과 결과에 대한 상담을 듣게 됩니다. 저의 경우에는 실제 제가 누른 타이밍에 조기수축이 확인된다고 하셨구요, 다만 빈도 자체가 그리 많지 않고, 일반인들도 가지고 있는 정도의 조기수축이라서, 크게 걱정하거나 약을 쓸 필요는 없다는 결과를 받았습니다. 스트레스가 많고 예민해져 있을때 조기수축을 평상시보다 더 잘 느끼는 경우도 있을수 있다고 하네요. 

7일 심전도 홀터검사 비용 

저의 경우 심장초음파와 7일간 심전도 홀터검사를 포함해서 진료비는 약 20만원 정도가 나왔습니다. 다만 실비 보험 적용이 가능해서 청구 후에 보험금을 지급받고 나니 약 만원 정도만 부담하게 되었네요. 


이번에 병원을 다녀오면서 느낀점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예전처럼 무리하게 갑자기 운동하거나 하면 심장이 놀랄 수도 있다는 점과 평소에 심장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구나 하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매년 건강검진을 하고 있기는 하지만 우리 몸은 언제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몸에 신경을 철저히 써야겠다고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두 건강한 삶을 이어나가시기를 바라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