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전 옛날부터 책은 지식을 확장하거나 삶의 지혜를 배우는 등 사람에게 있어서 꼭 필요한 존재였습니다.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서 책이라는 개념도 활자로 된 종이책에서 전자책, 그리고 오늘 소개할 오디오북에 이르기까지 사람에게 편리한 쪽으로 계속 발전해오고 있는데요, 오늘은 많이 알려진 오디오북 중에서 윌라 오디오북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합니다.
윌라 오디오북
오디오북이 처음 등장했을 때만 해도 사실 누군가가 목소리로 책을 읽어준다는 것이 상당히 어색했습니다. 초기버전의 오디오북은 컴퓨터가 읽어주는 기계음이었으니 더욱 어색할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전문 성우들이 책을 대신 읽어주는 오디오북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그중 큰 인기를 끌게 된 것이 바로 윌라 오디오북입니다.
윌라 오디오북 가격
오늘 글을 쓰다가 발견했는데, 윌라 홈페이지에서는 월간 구독 금액이 9,900원인데, 저는 11,900원이 결제되고 있었네요. 왜 그런가 이유를 확인해 보니 윌라 홈페이지에서 구독신청하면 9,900원이고, 저는 인앱 결제로 앱 내에서 구글플레이를 통해 구독 결제를 하고 있었는데, 이 경우에는 월 구독요금이 11,900원입니다. 모르고 계속 금액을 더 지불할 뻔했네요. 처음 구독신청하실 때는 구글 인앱결제로 하지 마시고 윌라 홈페이지에서 구독 신청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윌라 오디오북 장점
윌라 오디오북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일단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책을 들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북 콘텐츠와 리더기의 등장으로 인해 기존의 무거운 책을 들고 다니는 것보다 훨씬 제약이 없어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북 리더기도 손에 들어야 한다는 점에서 붐비는 버스나 지하철 내에서 책을 읽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는데요, 오디오북의 경우 이어폰만 있으면 양손이 자유롭게 어디에서든 책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편리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월 구독요금으로 다양한 콘텐츠들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들어보고 내가 생각한 내용과 차이가 있거나 할 경우 바로 중단하고 다른 콘텐츠를 들을 수가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장르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설, 자기 계발서뿐 아니라 명사들의 강연이나 교육 등도 오디오 콘텐츠로 들을 수 있다는 점도 오디오북의 확장성이 가진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디오북을 전문 성우들이 낭독해 주어 책의 내용에 좀 더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윌라 오디오북 단점
다양한 장점이 있는만큼 개인적으로 느낀 단점도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보는 행위보다는 듣는 행위가 집중력이 흐트러지기 훨씬 좋다고 생각하는데, 쉽게 생각해서 음악을 듣거나 하면서 딴생각을 하는 걸 생각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저만해도 오디오북을 듣다가 잠깐 딴생각을 하면 귀에서 들리는 책의 내용은 어느 순간 다 잊어버리고 딴생각에 빠져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물론 종이책도 읽다가 딴생각을 할 때가 있기는 하지만 그 빈도면에서는 오디오북이 집중하기가 더 어려운 점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는 행위 등이 없기 때문에 쉽게 잠에 빠져들 수 있다는 점도 있습니다 (이건 개인이 문제......) 또 하나의 단점은 오디오북의 단점이라기 보다는 윌라 오디오북만의 단점인데, 어플의 안정성이 너무 떨어집니다. 며칠에 한 번씩은 어플 접속이 되지 않거나 실행이 되지 않고, 삭제 후 재설치해봐도 접속이 안 되는 경우가 너무 자주 벌어집니다. 이러한 부분은 회사차원에서 개선이 필요할 듯싶습니다.
밀리의 서재와의 비교
현재 국내 오디오북 시장의 2강이라면 윌라 오디오북과 밀리의 서재가 있을 텐데요, 두 회사 모두 유명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고 경쟁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두 어플을 모두 사용해 보았는데, 밀리의 서재의 경우 콘텐츠의 양은 더 많지만 기계음으로 녹음된 콘텐츠가 많다 보니 듣기에 좀 어색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윌라 오디오북의 경우 전문 성우가 녹음하기 때문에 콘텐츠의 양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듣기에 훨씬 좋았구요. 두 가지 서비스를 비교해 본 후에 현재는 윌라 오디오북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책의 미래
앞서 말한 것처럼 종이책은 시대의 변화 그리고 기술의 발전에 따라 이북 콘텐츠로, 그리고 이제 오디오북으로 진화했는데요, 앞으로 기술이 더욱 발전함에 따라 또 다른 형태의 책이 분명 세상에 등장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종이책이 사라지지 않는 이유가 분명히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책을 들고 읽을 때의 그 감촉이나 책을 읽는다는 마음가짐, 책장을 넘기는 느낌과 종이의 질감, 냄새 등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독서라는 본질적인 행위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 같거든요. 디지털 세상이 되었지만 종이신문과 종이책이 여전히 존재하는 데는 분명히 이유가 있습니다. 책이라는 본질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겠지만 조금 더 책을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도구들이 등장함에 따라서 다양한 방법으로 독서를 접할 수 있기를 바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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