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실내마스크 의무도 해제되고 (대중교통, 병원 등은 유지) 코로나에 대한 걱정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 분명 코로나 감염은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고, 가족 중에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있어서 오랜만에 집에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해서 코로나 검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자가검사키트 불량인지 아니면 어디다 흘린건지, 함께 들어있어야 할 검사용 면봉이 들어있지를 않네요. 한참을 찾아도 없길래 집에 있던 일반 면봉으로 검사를 해봐야겠다 생각하고 일반 면봉으로 코를 쑤신 후에 검사용액에 넣고 몇바퀴 돌렸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익숙해진 검사방법처럼 검사용액 통 뚜껑을 닫고 검사키트에 방울들을 떨어트리려 하는데, 용액이 하나도 없는겁니다.. 어디에 흘린것도 아니고, 아니 이것도 불량인가? 생각하고 다시 자세히 보니...
일반 면봉은 액체를 모두 흡수해 버리기 때문에, 검사용액 통 안의 검사용액들을 일반 면봉이 모두 흡수해버린 겁니다.
여차저차 검사용액을 잔뜩 머금은 면봉을 검사키트 방울 떨어트리는 곳에 꾹꾹 눌러서 검사를 하긴 했지만... 검사결과가 부정확할수밖에 없겠죠? 결국 검사용 면봉으로 다시 검사했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음성.
코로나 자가검사키트에 함께 들어있는 검사용 면봉은 일반 면봉과 다르게 액체를 흡수해서 머금지 않기 때문에 전혀 다른 면봉이라고 보셔야 합니다. 집에 있는 일반 면봉으로 검사하시면 면봉이 검사용액을 모두 흡수해버리기 때문에 일단 검사 자체가 어렵고, 억지로 검사를 한다고 해도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우니 반드시 검사용 면봉을 사용시길 바라겠습니다.
코로나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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