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타이어 공기압을 채워야 하는 때가 은근히 자주 있습니다. 겨울철에 추워지면 공기압 경고등이 들어오기도 하고, 언제 박혔는지 모르게 못이 박혀있어서 공기압이 빠지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럴 땐 근처 카센터나 타이어 전문점에 방문해서 공기압을 채워주면 되는데, 자신이 원하는 공기압보다 더 많이 채워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럴 때 공기압을 빼러 다시 방문하기도 좀 그런데, 손쉽게 공기압을 빼는 방법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간단하게 타이어 공기압 빼는 법
자전거 타이어 같은 경우에는 부담이 없지만, 자동차 타이어의 경우에는 뭔가 막 손대면 안 될 것 같고, 센터에 가서 맡겨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저 역시 그랬거든요. 하지만 타이어 공기압 빼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일단 위 사진처럼 타이어마다 공기압 주입구가 있고, 그 위에 돌려서 여는 형태의 마개가 있습니다. 우선 타이어의 공기압 주입구 마개를 돌려서 열어 줍니다. 손이 더러워지니 장갑은 필수로 챙기시기 바랍니다.
마개를 돌려서 열게 되면 위 사진처럼 주입구 가운데에 쇠로 된 막대 형태가 있습니다. 이걸 눌러주면 공기압이 빠지게 됩니다. 참 쉽죠? 뚜껑을 뒤집어서 누르면 손쉽게 뺄 수 있는데 안 되는 경우에는 손가락으로 눌러줘도 바람 빠지는 소리와 함께 공기압이 빠지게 됩니다.
공기압 체크는 필수
그런데 공기압은 손쉽게 뺄 수 있는데, 얼마나 빠졌는지, 또 내가 원하는 만큼 빼려면 얼마나 빼야 하는지 체크가 어렵습니다. 4바퀴 다 빼야 하니, 뺀 후에 차량을 운행하면서 체크하기도 어려운 일이구요. 저 같은 경우는 공기압 주입기를 사용해서 최초 공기압과 얼마만큼 빠졌는지 확인, 또다시 원하는 만큼까지 공기압을 채우는 것까지 가능했습니다. 광고는 절대 아닙니다만 광고처럼 되어 버렸네요... 해당 제품의 구매를 권하는 건 아니고 다른 브랜드 제품들도 많으니 원하시는 제품으로 알아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공기압 주입기를 구매하면서 공기압을 직접 넣을 일이 얼마나 있을까 생각했는데 오늘 공기압을 빼보니 매우 편리했습니다.
[내돈내산후기] - 아이나비 타이어 공기압 주입기 내돈내산 후기
제가 사용하는 제품은 제품에 바람 빼기 기능이 있어서 공기압 넣을 때처럼 체결하고 바람 빼기 버튼을 누르면 공기압이 빠지게 됩니다. 얼마만큼 빠졌는지 실시간으로 확인이 가능해서 편리합니다. 위 내돈내산 후기에서 바람 빼기 버튼의 용도를 몰랐었는데 오늘 직접 해보니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차량의 적정 공기압 확인
차량별로 제조사에서 권장하는 적정 공기압이 존재합니다. 벤츠 차량 같은 경우 주유구 커버 안쪽에 적정 공기압이 표기되어 있구요. 국산 차량들의 경우에는 운전석 문 열면 시트 옆 아래쪽에 붙어있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위 적정 공기압대로라면 제 차량은 앞바퀴 32, 뒤 38 psi를 넣어야 하는데, 앞을 32까지 내리기는 좀 그래서 그냥 37에 맞춰 보았습니다. 얼마 전 윈터타이어에서 썸머타이어로 교체하고 공기압이 네 바퀴 모두 41 psi 가 들어가 있어서... 조금씩 바꿔보며 저에게 맞는 승차감을 찾아보려 합니다. 공기압 주입이나 뺀 후에 마개를 분실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꼭 잘 챙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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