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차를 운행하다 보면 타이어 공기압을 채워야 하는 경우는 자주 있지만, 반대로 공기압이 너무 높아 조금 빼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저도 타이어를 교체한 뒤 네 바퀴 모두 생각보다 공기압이 높게 들어가 있어 직접 조절해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동차 타이어라 괜히 잘못 건드리면 안 될 것 같았지만, 실제로 해보니 타이어 공기압 빼는 방법 자체는 상당히 간단했습니다.
다만 무작정 공기를 빼기보다는 현재 공기압을 확인하고, 차량 제조사가 권장하는 냉간 공기압을 기준으로 조금씩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해본 방법을 기준으로 타이어 공기압 빼는법과 적정 공기압을 확인할 때 주의할 점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타이어 공기압 빼는법,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자동차 타이어를 직접 건드리는 게 처음에는 조금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타이어에 공기를 넣는 주입구를 이용하면 직접 공기를 빼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먼저 타이어를 보면 공기를 넣는 밸브와 마개가 있습니다.
1. 타이어 공기압 주입구 마개 열기

공기 주입구의 마개를 반시계 방향으로 돌려서 열어줍니다.
타이어 주변이라 손에 먼지가 묻기 쉬워 장갑을 끼고 작업하면 편합니다.
마개 자체가 굉장히 작기 때문에 떨어뜨려 잃어버리지 않도록 잘 보관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2. 밸브 가운데 핀을 살짝 누릅니다
마개를 열면 안쪽에 작은 금속 부분이 보입니다.

사진 가운데에 보이는 밸브 핀을 눌러주면
“쉬익”
하는 소리와 함께 타이어 내부의 공기가 빠집니다.
제 경우에는 마개를 뒤집어서 눌러도 공기가 빠졌고, 잘 되지 않는다면 적당한 도구로 가운데 핀을 조심스럽게 누르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한 번에 너무 오래 누르지 않는 것입니다.
조금 빼고 → 공기압 확인 → 필요하면 다시 조금 빼는 식으로 조절하는 게 좋습니다.
얼마나 빠졌는지는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공기를 빼는 방법보다 오히려 어려운 건
“그래서 지금 몇 psi까지 빠졌나?”
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눈으로 보고는 타이어 내부의 공기압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저는 휴대용 공기압 주입기를 가지고 있어서 이걸 이용했습니다.
주입기를 밸브에 연결하면 현재 공기압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고, 제가 사용하는 제품에는 공기를 빼는 기능도 있어서 실제로 사용해보니 상당히 편했습니다.
특정 제품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공기압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타이어 공기압 게이지만 있어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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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 적정 공기압은 차량 기준으로 확인
그렇다면 공기를 얼마까지 빼야 할까요?
이 부분은 자동차마다 다릅니다.

제 차량인 벤츠 GLC 300e 쿠페는 주유구 커버 안쪽에서 권장 타이어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차종에 따라서는 운전석 문을 열었을 때 문 안쪽이나 B필러 등에 공기압 스티커가 붙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타이어 옆면에 적힌 MAX PSI를 적정 공기압으로 생각하면 안 된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사용할 공기압은 타이어 자체의 최대 수치가 아니라 자동차 제조사가 차량과 타이어 규격에 맞춰 지정한 권장 공기압을 기준으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 글을 작성했을 당시에는 윈터타이어에서 썸머타이어로 교체한 뒤 네 바퀴 모두 약 41psi가 들어가 있었고, 승차감을 보면서 제가 임의로 공기압을 조절하기도 했습니다.
지금 다시 글을 정리하면서는 승차감만 보고 임의로 공기압을 정하기보다는 제조사의 권장 공기압을 기준으로 맞추는 것을 권합니다.
주행 직후 공기압이 높다고 바로 빼면 안 됩니다
한 가지 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타이어는 주행하면서 열을 받으면 공기압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예를 들어 출발 전에는 정상적인 공기압이었더라도 장거리 주행 뒤 확인하면 몇 psi 정도 높게 표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운전한 직후 공기압이 높다고 해서 바로 공기를 빼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뜨거워진 상태에서 냉간 권장 공기압까지 낮춰버리면, 타이어가 식은 다음에는 오히려 공기압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차량을 충분히 세워둠 →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 측정 → 차량 권장값과 비교 → 필요한 만큼 조절
순서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어 공기압이 너무 높을 때 정리
타이어 공기압을 직접 빼야 한다면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1. 타이어가 식은 상태에서 현재 공기압 확인
2. 차량의 권장 공기압 확인
3. 타이어 밸브 마개 열기
4. 밸브 가운데 핀을 짧게 눌러 공기를 조금씩 빼기
5. 게이지나 공기압 주입기로 다시 측정
6. 권장 공기압에 맞춘 뒤 밸브 마개 다시 장착
방법 자체는 간단하지만 얼마만큼 빼야 하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그리고 한쪽 타이어만 계속 공기압이 낮아지거나 며칠 간격으로 반복해서 공기를 보충해야 한다면 단순한 공기압 조절 문제가 아닐 수 있습니다.
못이나 나사에 의한 펑크, 밸브 누설 등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런 경우에는 타이어 전문점에서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직접 한 번 해보니 타이어 공기압을 빼는 것 자체는 어렵지 않았고, 공기압 게이지나 휴대용 주입기가 있으면 훨씬 편하게 관리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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